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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2.05.23 12:39
  • 호수 1406

“일손 부족 해결 및 생산비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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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농업기술센터, 고구마 정식기 연시회 개최
국내 고구마 정식기 생산업체 3개사 발표 진행

▲ 지난 18일 일손 부족 해결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고구마 정식기 연시회가 열렸다.

고구마 농사 생산비를 줄이고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구마 정식기 연시회가 지난 18일 송산면 금암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고구마의 경우 재배 적기가 5월 중하순으로 집중돼 있어 노동력 분산이 어렵고, 고구마순을 심는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력 충원에 대한 어려움이 따른다. 더구나 최근 인건비가 상승해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구마밭은 경사지가 많고 면적이 넓은데다 줄기까지 무성해 약제 방제작업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18일 열린 연시회에는 국내 고구마 정식기 생산업체 3개사(△두루기계통상 △얀마농기코리아(주) △(주)강농)가 고구마 기계 정식과 비닐피복 연시 등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교육용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약제 살포 등을 선보였다.  

두루기계통상은 유압을 이용해 기계를 횡 이동시키는 기능을 적용해 연속작업 시 두둑 폭을 일정하게 형성하고, 피복작업이 용이하도록 두둑 상부를 평탄하게 만드는 진압롤러를 부착했다.

얀마농기코리아(주)는 정식 깊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다양한 토양조건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계를 개발했으며, 편심롤러를 이용해 다짐 강도 조절이 가능하고 두둑 상면에 굴곡을 만들어 피복 시 공기층을 형성해 고구마순 생존율을 증가시켰다.

㈜강농에서는 사람이 기계에 타지 않아도 돼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으며 두둑 성형부터 파종, 복토, 제초 등의 기능을 동시 가능토록 했다.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김장환 당진고구마연구회장은 “농업인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이제는 기계로 고구마 농사를 지어야 할 때가 왔다”며 “하지만 기계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류영환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지역의 고구마 재배 규모는 총 683ha로, 고대·석문·송산·대호지면에서 안노베니, 안노이모, 호감미 등 호박고구마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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