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지금까지 문화예술 소외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인 ‘문화선물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좀 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당진문화재단은 2022년을 맞아 사업의 수혜 대상을 당진시민 전체로 확대해 지난 3월 동안 사연을 공모했다. 이번 사업인 ‘이이(22)한 사연’은 2022년에 22개의 개인 혹은 단체를 대상에게 찾아가 공연하는 것으로, 기쁘고 즐겁다는 뜻을 담은 ‘이이(怡怡)하다’의 중의적 표현을 더하며 지었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이이하다 사업은 지난 5일 당진문예의전당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6일에는 마실노인복지센터, 9일에는 순성면 평생학습센터, 13일에는 당진제일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이어 14일에는 석문면 통정3리 마을회와 송악사회복지관, 18일에는 합덕중학교, 오는 24일에는 우강초등학교와 당진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14일 석문면 통정3리 돌담꽃밭에서 클래식과 함께하는 이이(22)한 사연이 진행됐다. 신생 마을인 통정3리의 주민들은 돌과 풀로 우거졌던 방치된 밭을 한국토지공사(LH)로부터 지원받아 주민들이 손수 꽃밭으로 조성했다.
노랗게 핀 유채화가 가득한 돌담꽃밭에서 이뤄진 이이한 사연은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됐다. 더불어 부녀회가 먹거리를 준비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