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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시간을 그리다

김근희·이담 화가 부부의 북토크
10년 동안 설악산에서 만난 생명 그려
김예나l승인2022.05.30 10:36l(14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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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난 가녀린 풀 한 포기, 작은 벌레 한 마리도 나름의 지혜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도 인간과 동등한 단일 생명으로 존중받아야 함을 실감했다. 인간만이 아닌 다른 생명의 삶도 들여다보며, 삶이란 수많은 생명이 점으로 모여 이루는 큰 그림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에세이 <설악산 일기> 중

김근희·이담 화가 부부가 최근 에세이 <설악산 일기>를 출간한 가운데, 지난 25일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책방 오래된미래(대표 지은숙)에서 북토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당진시립도서관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문화행사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서울, 세종 등 타 지역민들도 참석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설악산 일기>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근희·이담 부부가 쓴 <설악산 일기>는 미국에서 생활하다 지난 2009년 강원도 속초시에 거주하면서 10년 간 설악산에서 만난 풀, 꽃, 나무 등의 생명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그들은 설악산을 126회 등산하면서 만난 580여 종의 생명을 327점의 그림으로 그렸고, 200여 종을 책에 담았다. 김근희 작가는 수채화와 유화로, 이담 작가는 왁스페인트화로 자연을 그대로 담았다. 

부부는 “기록을 위해 설악산을 오른 건 아니였다”며 “산을 올랐던 3년 동안은 무작정 길을 따라 걸었는데, 걸음에 속도는 냈지만 많은 걸 놓치고 다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6년 정도 산을 다니니 각기 다른 자연의 모습들이 보였다”면서 “순수미술 화가로서 자연을 바라본 시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재 부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면천면 성상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작업공간 겸 갤러리를 짓고 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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