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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당선자 분석
여성·청년 정치 진출 여전히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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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당선자 16명 중 여성 2명·청년 1명
비례대표 포함해야 여성 4명…20% 겨우 넘겨
30대 1명, 40대 2명, 50대 8명, 60대 7명

사회적 인식과 제도가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진지역에서 여성과 청년의 제도권 정치 진출은 요원한 상황이다. 

6.1지방선거 당선자를 분석한 결과 당진시를 지역구로 하는 선출직 공직자 16명(시의원 비례대표 제외) 가운데, 여성은 단 2명(최연숙·김명회) 당선됐다. 30대 청년 당선인은 1명(박명우)에 불과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 32명 중 남성은 26명, 여성은 6명이었다. 이 가운데 당선자는 남성 14명, 여성은 2명이다. 남성의 당선율은 43.7%에 달하는 반면 여성의 당선율은 33.3%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후보자 중 홀수(1번)는 여성을 추천하는 비례대표 당진시의원 당선자까지 포함해야만 간신히 4명의 여성이 제도권 정치에 진입해 활동하게 됐다.  

만39세 이하의 청년도 마찬가지다. 후보 32명 중 만39세 이하의 청년은 단 2명뿐었고, 이 중 1명만 당선됐다. 고양시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는 10~20대 당선인이 배출되기도 했지만 당진시에서는 10~20대 후보 조차 없었다. 

임정규 당진시 여성가족과 여성친화도시TF팀장은 “여전히 지역 정치에서 기득권 남성 중심으로 정치문화가 작동하고 있다”며 “여성·청년에 대한 의무할당제 또는 의무공천제를 지키지 않는다면 제도는 유명무실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혈연·지연·학연에 의한 가부장적인 네트워크가 견고하게 이어져왔다”면서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공직과 정치에 여성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여성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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