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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2.06.17 21:03
  • 호수 1410

신평고, 문체부장관기 전국 축구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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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선수 결승골 넣으며 우승 견인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무패 행진으로

▲ 신평고등학교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평고등학교가 전국 고등축구 정상에 올랐다. 신평고는 이번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예선부터 본선까지 무패 행진을 이으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개최됐다. 대한축구협회와 대구MBC문화방송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는 총 40개 팀이 참가해 10개 조로 나누어 조별 예선 풀리그로 실시됐다. 예선 리그 결과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예선 8조에 배치된 신평고는 충주상고(3-0 승), 제주중앙고(4-0 승), 청구고(4-0 승)로 이기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신평고는 부산동래고에게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고 서울 보인고와 경기했다. 이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절체절명의 순간 승부차기에서 신평고가 서울 보인고에게 3-1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신평고는 4강에서 대구 대륜고를 만나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결승전에서 신평고는 경북 자연과학고와 맞붙었다. 결승전만큼 두 팀은 전반전 동안 치열한 다툼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치고 후반전을 이어갔다. 후반 54분 드디어 신평고에서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27번 정의현 선수가 우측에서 상대 골대를 향해 크로스로 올린 공을 7번 이경준 선수가 헤딩하여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이경준 선수는 결승전까지 총 5골을 넣었으며, 특히 햄스트링 부상 중임에도 결승 골까지 뽑아냈다. 이로써 신평고는 결승전을 1-0으로 이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유양준 감독은 “대회가 여름에 열려 체력 소모가 큰 만큼 2주간 체력 운동을 실시해 체력을 쌓으며 준비했다”며 “힘들었을 텐데 힘든 티를 내지 않고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훈련을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준 선수는 부상으로 몸이 아팠을 텐데도 성실히 경기에 임했다”며 “그 덕에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 시상으로 주장 강민서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양유준 선수가 공격상을, 신일연 선수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평고 축구부 유양준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윤동민 코치가 최우수코치상을 받았다.

한편 신평고는 다음 달 16일부터 열리는 제30회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 인터뷰 주장 강민서(19) 선수

“무실점 우승…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힘들게 준비해서 결승전까지 달려왔는데 무실점 우승을 거둬 기쁩니다. 고3 시기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개인 상까지 받는데 큰 도움 주신 유양준 감독님, 윤동민·김남규 코치님, 버스 운전 및 컨디션 관리를 도와주신 서기석 실장님, 열심히 응원해준 1·2학년 후배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들, 식당 어머님들, 신평중학교 감독님, 코치님과 선생님, 친구들에게 고마워요.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처럼 최고의 수비수가 돼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중학생 때 골키퍼에서 수비수로 늦게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노력해서 대기만성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선수 인터뷰 결승골 넣은 이경준(19) 선수

“프로축구선수·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어요”

“팀 모두가 뭉쳐서 이뤄낸 결과라 기분이 좋고 너무 행복해요. 부상 때문에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대회 출전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체육부장 선생님과 서명원 선수 아버지인 서기석 아버님의 도움으로 출전할 수 있었어요. 대회 동안 서기석 아버님이 제 몸 상태를 회복시키고자 직접 마사지와 테이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친구들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 마무리해줘서 고마워요. 열심히 해서 프로선수,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몸 관리 잘해서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고 남은 대회도 좋은 성적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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