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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2.06.17 21:07
  • 호수 1410

[칼럼] 이덕기 우강면 신촌리 이장
“자연재해 대책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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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라는 말이 있다. 

하늘의 섭리인 자연에 대하여 농업은 으뜸이요, 근본이라고 한다. 그러나 농산물의 자급률은 저조하면서도 가격폭등 또는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정부의 농업정책은 무관심인지 소멸되어 가는 듯 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뭄(한발)이라는 큰 자연재해로 인해 우리 농업인들은 시름에 잠겨있다. 그렇다고 애지중지 키워놓은 농작물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물을 주려고 해도 담수호의 물이 말라 농어촌공사가 제한 급수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적기에 파종해야 할 밭작물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니 농민들의 타는 이 가슴 어느 누가 알아주는가. 

그래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태풍, 폭우,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에 대해 우리 농업인들은 슬기롭게 대처해왔고 절망하지 않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올해도 꾸준히 농작물을 파종하고 가꾸고 있다. 누구를 위하여라고 묻는다면 우리나라 백성인 국민들의 먹거리 준비를 위하여라고 답한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국가 간의 자유 거래도 원활하지 못하고 있어, 농산물 수입에 의존하는 것을 탈피하고 자국의 농업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공익적 가치를 높여야 된다.
우리 당진시의 농업예산은 전체 예산에 1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중에서 되풀이되는 자연재해에 대해 근본적 대책은 마련이 된 것인지 묻고 싶다.

삽교호담수호, 석문담수호, 대호담수호는 어떠한지, 각 지역의 농업용배수로 시설은 양호한지, 관내의 경리 정리된 농경지가 용배수로의 하나인 플륨관 설치가 안 된 지역은 시설 보완을 위한 예산 확보가 됐는지, 삽교호 가뭄으로 인해 소들섬과 그 인근의 퇴적물로 인한 많은 섬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등 궁금한 것이 많다.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방안을 세워 지금은 가뭄이지만 곧 장마와 홍수, 그리고 태풍에 대하여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진시, 충남도, 정부에 건의한다.
오늘도 우리 농민들은 국민의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타는 목마름으로 ‘자연재해여 물러가라’라고 목청껏 되뇌어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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