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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2.06.22 17:53
  • 호수 1410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상록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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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학교·마을교사 연계한 환경교육주간 운영
탄소중립 3·6·5운동 통한 생태환경교육 실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 상록초등학교(교장 조성남)가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상록초등학교는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해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충남교육청의 초록에너지학교로 선정돼 에너지전환교육을 수행했고, 올해는 충청남도교육청 시책사업인 탄소중립 3·6·5운동과 연계하여 특색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탄소중립 3·6·5운동이란 3가지 요소(전기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 물 사용량)를 줄이고 6가지 요소(환경독서, 분리배출, 채식급식, 녹지공간, 착한 소비생활, 친환경 제품 사용)를 늘리고, 환경보호 5대 공통과제(분비배출 실천, 가까운 곳 걸어 다니기, 개인 물통 사용,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받기)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천하는 운동을 말한다.

조성남 교장은 “인근 지역에 공단이 조성되면서 학부모나 주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상록초 역시 환경·생태교육 과정을 연계한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식이 변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환경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으로 미래 이끌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생태환경교육은 당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상록초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했다. 환경교육주간은 1학기와 2학기 한 번씩 계획돼 있으며 1학기 환경교육주간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3·6·5운동과 연계해 환경독서와 업사이클링, 생태체험을 키워드로 학년별로 구성됐다. 1학년과 3학년은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친환경 모기 퇴치제를, 2학년은 공병을 재사용해 디퓨저를, 4학년은 페트병을 재사용해 조명을 만들었다. 5학년은 밥과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천연 주방 비누를 만들었으며 6학년은 환경독서와 생태체험, 나무 액자 만들기 활동을 했다.

특히 프로그램 강사로 지역에서 환경교육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마을학교와 마을교사와 손잡고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두다 교육조합, 꽃자리그림책상생학교 등 마을학교,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과 한선예의 꿈꾸는 이야기 등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지난 14일 2·4·5·6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나무 액자 만들기 활동을 한  강사로 나선 김회영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관장은 “학생들이 자작나무에 꽃이나 풀, 나무를 그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는 활동을 통해 감수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계상충 모두다 협동조합 사무국장은 “페트병, 공병,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새활용(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환경교육을 진행했다”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체험하도록 해 환경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실천력을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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