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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6.22 18:03
  • 호수 1410

지구愛 생활문화를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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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 제9회 ‘지구愛’ 당진생활문화예술제

지구·환경·자연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지향 
공연 35팀, 전시 9팀, 체험 10팀 등 35개 동아리 참여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됐다. 

각종 전시부터 공연, 그리고 체험까지 당진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아리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축제인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올해 9주년을 맞았다. 올해 행사는 지구와 환경,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고자 ‘지구愛 생활문화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공연 35팀 △전시 9팀 △체험 10팀 총 54개의 동아리가 예술제에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0일 저녁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서는 당진시민들로 구성된 ‘당진예당 시민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예술제는 다섯가지 꽃마당으로 구성됐다. 공연동아리가 참여한 ‘공연꽃마당’에서는 올해 예술제의 컨셉에 맞게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음악공연과 시낭송,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소공연장 무대를 채웠다. 

더불어 전시동아리가 참여한 ‘전시꽃마당’ 한울타리展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모두가 꽃인 날들’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생각하는 캘리그라피 작품과 지구를 보호하는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전시와 연계한 원데이클래스에서는 바다에 떠밀려 온 유리조각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한 가방 만들기 등은 이번 행사의 주제와 어우러져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체험동아리가 참여한 ‘체험꽃마당’은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됐다. 카페에서 일회용으로 사용되던 컵을 활용해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짚풀을 이용한 연필꽂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지구愛마당’에서는 환경예술 및 환경공연으로 유명한 유상통(유쾌·상쾌·통쾌) 프로젝트의 가족음악극 ‘싸운드 써커스’ 공연과 ‘정크 워크샵’이 펼쳐졌다. 이들은 드럼통과 같이 버려진 폐기물을 악기로 활용해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야외마당인 ‘지구愛마켓’에서는 건강한 수제간식과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푸드트럭이 준비돼 예술제에 맛을 더했다. 

공연자로, 작가로, 또 관객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2박3일 간의 축제가 모두 끝났다. 폐막식에서 우수동아리를 선정해 시상한 가운데 △지구愛특별상에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전시분야에 팝콘놀이터 △체험분야에 전대마을학교 △공연분야에 生TONE과 마카롱어린이응원단이 우수동아리상을 받았다.  

김형태 당진생활문화예술단체협의회장은 “9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생활문화예술단체와 함께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지역의 문화예술을 지켜온 생활문화예술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아 더 멋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기호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생활문화예술제를 진행하면서 당진시가 산업의 시대에서 문화의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전국 어느 도시보다 가장 앞장서서 지역의 생활문화예술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의미 있고 깊이 있는 행사를 개최하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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