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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적자 노선 당진시 운영 방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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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 당선인-시민단체 간담회
환경·문화도시‧소들섬‧산폐장 등 현안 논의

오성환 당진시장 당선인과 시민단체 간 간담회가 지난 22일 당진YMCA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진의 주요 현안인 시내버스 공영제, 문화도시, 소들섬, 산폐장 문제 등에 대해 시민단체가 묻고 오성환 당선인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시민단체를 대표해 안준상 당진YMCA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시민단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행정 당국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진시를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환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오성환 당선인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속히 추진”

간담회에서 시민단체는 다양한 현안과 관련한 질문을 오 당선인에게 전했다. 

우강면 소들섬에 송전선로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공동대표 김영란‧유이계‧이덕기)에서는 오 당선인에게 철새 도래지인 소들섬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김장수 당진YMCA 이사가 “당진은 환경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환경에 대해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과 관련한 답변으로 오성환 당선인은 당진시에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환경정책과를 두 개의 과로 분리해 한 과를 현대제철 현장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쇳가루 날림이나 악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감시가 아닌 사전 점검의 방식으로 실과 하나를 제철소 내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폐장을 포함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의 사회적 환원 사업을 강조했다. 

“전기료 반값…사실상 어려워”

환경 이외 질문으로 시민과의 소통 창구 마련과 공직사회 개혁, 전기료 반값 실현 가능성 , 버스공영제 등에 관한 시민단체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성환 당선인은 전기료 반값에 대해서는 한전의 적자를 우려하며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열린시장실 운영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공직사회 개혁과 관련해 오 당선인은 “조직부터 손 봐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일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다른 시·군과의 인사 교류까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내버스 공영화에 대해서는 완전공영제가 어렵다면 적자 노선을 당진시가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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