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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두·송악부두 일대 당진항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 관측

석탄·철재 야적·하역 과정 중 미세먼지 발생
배출 선박 및 당진항 입주업체 모니터링 필요
임아연l승인2022.06.24 20:21l(14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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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만 지역의 미세먼지(PM10 · PM2.5) 측정 결과 부두에서 야적 및 하역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으로 고농도 오염물질이 관측됐다. 또한 산업단지 지역의 철도 및 방산제품 제작 업체과 대형 제철소의 미세먼지 배출이 확인됐다. 

충남도는 국립환경과학원(사업수행자 부경대학교)이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29일까지 38일 동안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이용해 송악읍 고대리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당진해양출장소 일대의 미세먼지(PM10 · PM2.5)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결과 고대국가산업단지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자주 관측됐고, 특히 부두에서 하역 및 야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으로 고농도 오염물질이 관측됐다. 송산면 유곡리에 위치한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설치된 대기측정망의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이용해 측정한 당진항 일대 미세먼지가 2~5배 높게 측정됐다. 당진항 부두 야적 및 하역 작업시에는 평균 5.4배, 인근 산단과 비교했을 때는 평균 4.8배, 선박 이동시에는 평균 2.2배 높았던 것이다. 

배출 오염원은 당진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중유 등 선박연료를 연소하면서 배출하는 오염물질과, 인근 제철소·발전소 등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당진항 입주업체의 하역 과정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화 및 철재를 취급하는 고대부두와 석탄·철재·고철·철광석 등을 취급하는 송악부두에서 이러한 분체상 물질(미세한 입자 상태의 물질)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산단 내 철도차량과 방산제품 제작업체 및 대형 제철소가 위치한 고대국가산업단지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자주 관측됐다. 이는 당진의 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번 관측은 스캐닝 라이다를 활용한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감시 가능성을 검증한 성과로, 서해안권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인 당진항에 대한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및 저감 정책 시행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고농도 배출 선박 및 부두 입주업체 정보 등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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