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아찬리에 거주하고 있는 민경억·이영분 부부가 순성노인대학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부부는 지난 21일 순성노인대학(학장 신영호) 수업이 끝난 후 버스를 대절해 원당동 서서갈비에서 소갈비를 대접했다.
민경억 씨는 “50년 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다 고향에 내려왔다”며 “아내(이영분)가 순성노인대학에 10년 간 재학하고 있어 지역 노인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게 식사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영호 학장은 “순성노인대학 학생들을 위해 버스 대절부터 점심식사를 제공해준 민경억·이영분 부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성노인대학은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올해에는 지난달 24일 개강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