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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4 20:41
  • 호수 1411

“어린이집에 언어치료사 순회 지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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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통합 어린이집 당진에 8곳 운영 중
장애 진단에 소요 시간·비용 부담…개선 필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8곳이 모여 첫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3월부터 충남 최초로 당진에서 시행되고 있는 언어치료사 순회 사업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이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조상연 시의원, 당진시 여성가족과 보육팀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애로 사항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치료 학부모 만족도 높아”

현재 당진에는 장애아동만 다니는 전담 어린이집 1곳과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다닐 수 있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8곳이 운영되고 있다. 장애아동의 경우 언어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아동의 경우 언어 사용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나타날수록 예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언어치료가 특히 강조된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언어치료사를 두기에는 재정여건상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당진지역 내 언어치료시설이 많지 않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 인근 지역으로 언어치료실을 다녀야 하기에 장애아동 학부모의 어려움이 크고,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맞벌이가정의 경우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어린이집 측에서 조상연 시의원에게 전달, 조상연 시의원과 당진시 여성가족과 보육팀이 지원책을 찾아 8곳의 어린이집에 2명의 언어치료사가 순회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조 의원에게 어려움을 전달했던 국호정 다윗어린이집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장애아동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언어치료로 장애아동의 문제행동이 줄어들어 비장애아동 모두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며 “조상연 시의원과 당진시 여성가족과 보육팀에서 어려움에 대해 귀 기울이고 방안을 찾아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상연 시의원은 “이번 기회로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었다”말했다. 

 

“장애 선별 검사 어려워”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장애아동이 장애 선별 검사를 받기 어려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는 문제가 제기됐다.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등에서 언어치료 등과 같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 영유아 진단을 전문의로부터 받아야 하지만 당진에는 전문의가 없어 다른 지역의 대학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진단을 받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데다 비용도 70~80만 원 드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들은 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수미 별숲어린이집 원장은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맞벌이 가정의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받기까지 과정이 어려워 지원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이 많다”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도 유치원과 같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진단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투명마스크 지원 및 감각통합치료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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