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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4 20:42
  • 호수 1411

당진시 여성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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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서초구에서 ‘여성일자리주식회사’ 운영 중
지자체 출자해 주식회사 설립…공익 ‧ 수익 사업 가능

2021년 하반기 기준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남성은 10명 중 8명이지만, 여성은 6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진시 여성 근로소득자는 전체 당진시 여성 인구 중 39%로, 남성 57.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조업 중심의 도시에서 여성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던 가운데, 당진형 여성일거리를 늘리고, 지속 추진하기 위한 ‘(가칭)협업경제주식회사’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  
협업경제주식회사는 기업성(영리성)이 높은 지자체 출자기관이다.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경제주식회사는 공익과 수익 사업을 통해 여성의 일과 삶의 양립을 실현하고자 지자체를 기반으로 한 출자기관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2022 당진형 여성일자리협의체 운영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당진형 여성일거리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협업경제주식회사란?

현재 여성일자리와 관련한 협업경제주식회사는 서울 서초구에 지난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서초구 여성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자체가 자본금 2억9000만 원을 출자했으며 현재 공익사업 및 수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지역 여성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 일자리와 사회활동사업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내 여성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일자리 외에 지역의 사회문제를 가지고 협업경제주식회사를 운영하는 여러 지자체가 있다. 경기도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서울 노원구와 성동구, 금천구에서는 노인일자리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방식으로 중간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 조직이 있으나, 중간지원센터의 경우 시 직영의 공익사업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사회적경제 조직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이어서 위탁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며, 지자체 지원이 없어 독자적으로 기업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협의체에서는 주식회사 방식을 선정, 이와 관련해 논의를 지속해 이어나갈 예정이다.

당진시여성가족과 임정규 여성정책TF팀장은 “이번 협의체 간담회는 협업경제주식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첫 단계였다”며 “주식회사가 설립된다면 여성들이 공익·수익 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당진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여성일자리 사업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는 조례 제정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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