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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2.06.24 20:46
  • 수정 2022.06.24 21:14
  • 호수 1411

서야고 김도연·윤지원 학생
충남환경탐구 토론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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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주제로 ‘채식 급식 의무제 실시’ 주장

▲ 제12회 충남청소년환경탐구토론대회에서 서야고등학교 1학년 윤지원(왼)·김도연(오)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야고등학교(교장 한계선) 1학년 김도연·윤지원 학생이 제12회 충남청소년 환경탐구 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구온난화 문제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청소년들의 입장과 역할에 대한 성찰과 탐구의 계기를 마련코자 개최됐다.

2인1팀으로 충남도 내 고등학생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는 ‘탄소중립의 시대, 이것만은 꼭 실천해야 한다-사회적, 경제적 가치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한 팀들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자신들만의 방법을 탐구한 뒤 토론에서 서로의 장단점을 탐색했다. 

 

충남 청소년 546명에게 설문조사

김도연·윤지원 학생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두 학생은 현실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탐구 주제로 ‘채식 급식 의무제 실시’를 선정했다. 이후 충남 소재 초·중·고등학생 총 5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논문 등 문헌을 연구했다. 또한 최종 탐구보고서와 발표 영상을 제작해 제출했다.

지원 학생은 “토론대회는 한 번도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됐다”며 “학교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 토론대회와 시험 둘 다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까봐 걱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도연 학생은 “교내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대회 참여 권유를 받고 대회에 출전했다”며 “시험 기간이 겹친데다가 학교생활까지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조언과 작년 토론대회에 참가했던 3학년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대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강당에서 열린 대면 토론대회에서 김도연·윤지원 학생(시나브로 팀)은 “초·중·고등학교 각 학교별 급식의 50% 이상을 채식 식단으로 실시하는 채식 급식 의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채식 급식을 통해 탄소중립 감수성(실천의지)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 결과 시나브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에게는 제주도 2박3일 글로벌 에코리더 환경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 충남청소년진흥원이 주관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서야고가 제11회 충남청소년 환경탐구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2021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 출전권을 얻은 바 있다.

 

 

[미니인터뷰] 김도연·윤지원 학생

“더 나은 환경보호 방법 찾고자 노력할 것”

“우리 팀 이름이 최우수상에 호명되는 순간 지원이와 함께 밤을 새며 준비한 과정이 생각나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기쁨과 성취감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한편으론 토론대회가 마냥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는 점, 토론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아쉽기도 해요. 다음에 다시 토론대회에 나갈 기회가 온다면 더 열심히 준비할 거예요. 그때는 더 발전된 모습과 함께 토론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도연 학생)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대회에 나가기 전에는 토론이 마냥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토론대회가 끝난 지금은 저희의 주장을 더 다듬을 수 있고 다른 팀들의 의견을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환경문제가 이렇게나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어요. 앞으로 구체적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윤지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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