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하며 피스로드 당진시조직위원회(공동실행위원장 나기복·김철수)가 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을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대덕동 어름수변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12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성대용(92세) 어르신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명회 당진시의원의 사회로 지역가수인 조환 씨가 식전공연을 펼쳤으며, 홍순조 원당초등학교 수석교사가 가곡 ‘비목’과 ‘선구자’를 불렀다. 또한 참석한 내빈들과 학생들은 평화와 통일, 깨끗한 환경을 염원하며 현수막에 소망을 적었다. 기념행사 이후에는 어름수변공원부터 당진천 벚꽃길을 걸으며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철수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와 순국선열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기복 공동실행위원장은 “기후위기, 기후변화, 기후정의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후손들이 대대손손 살 수 있도록 지구 살리기 운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