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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 입력 2022.07.08 21:32
  • 수정 2022.07.12 08:50
  • 호수 1413

당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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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9위 · 현대제철 12위…배출량 감소
충남, 광역지자체 배출량 7년 연속 전국 1위

당진지역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500톤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굴뚝자동측정기기(TMS)가 설치된 전국 826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가 전국 9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2020년 조사 당시 보다 당진발전본부는 2순위 하락했고, 당진제철소는 6순위 하락하며, 배출량 또한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업체로 남아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한국환경공단에서 공개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의 2021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진시는 연간 1만3760톤을 배출해 광양시 1만8043톤, 단양군 1만5173톤에 이어 시·군·구별 배출량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당진시는 2020년 배출량 1만6238톤보다 2478톤을 감축했으나, 배출량 순위는 전국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2020년 배출량이 1만6511톤으로 2위를 차지했던 포항시는 지난해 4981톤을 감축해 4위로 떨어졌다.

당진시의 굴뚝자동측정기 설치 대상 사업장은 2020년 11개 사업장에서 2021년 21개 사업장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당진발전본부와 당진제철소에서 2954톤을 감축했으나 대상 사업장이 늘고 다른 사업장에서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배출량은 2478톤 감축에 그쳤다.

사업장별로 보면 당진발전본부는 지난해 6523톤을 배출해 2020년보다 612톤(8.6%)을 감축했다. 현대제철은 5378톤을 배출해 2342톤(30.3%)을 감축했다. 당진 주요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요인에 대해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당진발전본부의 경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발전상한제 등으로 이용율이 하락했고, 당진제철소의 경우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 방지시설을 설치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전년 대비 감축량을 보면 제철·제강업이 9595톤, 발전업이 3171톤으로 큰 폭의 감축이 이뤄졌다. 하지만 시멘트제조업은 157톤, 석유화학제품은 116톤으로 배출량 감축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군구별 배출량에서도 대형 시멘트제조업이 위치한 단양군(4위→2위), 석유화학제품업이 위치한 여수시(6위→5위) 등의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광역시도별 배출량을 보면 충남은 2021년 배출량 3만4200톤으로 전년 대비 2493톤을 감축했으나 여전히 전국 배출량의 17.8%를 차지하며 7년 연속 1위라는 오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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