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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 들여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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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 구간에 생태둠벙 등 자연친화 공간 조성
377억 투입한 역천…관리 미흡 되풀이 우려

당진시가 280억 원을 들여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같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놓고 방치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인공구조물로 단절된 수생태계를 연결해 하천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 서식처 조성, 치수안정성 확보 등 하천 생태기능 향상과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구간은 당진천 합류점부터 시곡동 윗구물천까지 약 4km로, 사업비 약 280억 원을 투입해 인공습지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곡천은 도시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함께 진행 중인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사업기간 2017~2024년, 총사업비 454억 원)과 더불어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되풀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해 2020년 12월까지 추진됐으며, 정미면 대운산교부터 채운동 채운교까지 9km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비 377억4400만 원을 투입해 습지, 생태둠벙,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적고,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계획에 반영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시민분들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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