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과 30일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당진시가 80~90% 가량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진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접수 및 입력을 완료할 예정으로, 7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공공시설 80~90건을 비롯해 농경지·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재난팀 담당자는 “사유재산의 경우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부서가 현장에 나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를 확정을 해야 집계에 포함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한 건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법에 따라 피해 규모별로 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수해 피해와 관련해 긴급복구비로 2억 원을 들여 배수로 정비, 유실된 하천의 마대 쌓기 등 80~90% 가량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항구적으로 복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