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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송악읍 중흥리 <카페 모랭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놀이터 같은 ‘모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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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옥·정종국 대표

송순옥‧정종국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모랭이가 송악읍 중흥리에 지난 4월 말 문을 열었다. 경상도 출신의 부부는 당진을 지난 18년 전에 오게 됐다. 아주 오래전 정종국 대표가 군생활을 했던 곳이 당진일 정도로, 이곳과는 인연이 꽤 깊다고.

한편 모퉁이 자리는 결혼하는 자녀의 신혼집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경남아너스빌 아파트에 있는 상가를 보고 계약하게 됐다. 모랭이는 방언으로 모퉁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모랭이는 상가 마지막 끝 모퉁이에 위치해 있다. 

바리스타인 송순옥 대표는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다가 커피를 접하게 됐다. 바리스타 2급을 시작으로 커피를 공부하다 그 길로 커피의 매력에 매료돼 바리스타 1급과 커피로스팅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커피 만드는 과정을 ‘놀이’라고 말한 그는 “놀이터 같은 모랭이가 생겨 생각보다 빨리 카페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 내부는 정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는 “파란색으로 칠한 바닥과 어울릴 수 있도록 직접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바닥에는 색색의 잉어와 입체감을 살린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다. 한쪽에는 우드버닝으로 그려진 호랑이 그림이 있는데 이 또한 정 대표가 독학해 그렸다.

송 대표는 커피에 진심이다. 원두를 골라 공수하는 것부터 볶아 커피를 내리는 것까지 직접한다. 그는 손수 불량 원두를 선별하는 작업까지 거친다. 또 일반 원두와 스페셜 원두를 구분해 맛을 살리기 위한 그라인더까지 따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커피 본연의 맛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는 구매 가능하며 핸드드립으로도 맛볼 수 있고 드립백도 판매 중이다.

디저트로는 구운 파이류와 조각케이크 등이 있다. 또한 커피 외에도 신선한 제철 생과일로만 갈아낸 주스와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아침시간 동안(오전 8시~10시)에는 직접 만든 계란·참치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송 대표는 “커피는 원두의 종류, 발효 방식이 다양한 것이 매력”이라며 “또 카페 운영은 홈카페와 달리 손님과 커피에 대한 애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덧붙여 “모랭이가 손님들이 커피를 즐기러 올 수 있는 사랑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메뉴 : 핸드드립 커피 6000원~7000원,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떼 5000원, 에이드(레몬,자몽,오렌지) 5500원, 생과일주스 5000원, 계란샌드위치(1EA) 5500원, 참치샌드위치(1EA) 6000원 호두파이 3000원, 미니메이플피칸 2500원 등
▪ 위치 : 송악읍 중흥1길 50 상가동 지하1층(경남아너스빌 상가)
▪ 문의 : 354-0977 (오전 8시~오후 8시,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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