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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7.22 20:59
  • 수정 2022.07.26 09:49
  • 호수 1415

14억 들여 리모델링한 당진관광정보센터 하루 평균 방문객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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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석문산단 내 관광정보센터 폐쇄 검토
공간 활용 위해 시민 공모 제안받을 예정
리모델링과 운영비로 혈세 쏟아 부어 ‘예산 낭비’

석문면 장고항리에 있는 당진관광정보센터 방문자가 하루 평균 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 폐쇄를 검토하고 있으며 당진시는 공간 활용에 대해 시민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당진관광정보센터는 토지주택공사 홍보관이었으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 시비 8억 원을 들여 총 14억 원에 리모델링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8년 토지주택공사에서 당진시로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전시 공간을 개방해 왔다. 

한편 당진관광정보센터가 준공될 무렵 당진시민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간 활용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관 이후에도 당진시에서는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하지 못했고, 사실상 방치돼 왔다.<본지 제1366호 ‘표류하는 관광정보센터…활용방안 못 찾아’ 참고>

당진관광정보센터는 지상 2층 건물 두 동과 4층 높이의 전망대 등으로 갖춰져 있다. 현재 당진시 파견 직원과 문화관광해설사, 환경미화 담당 직원 3명이 상주 근무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연 1억5400만 원이 소요되고 있다. 

센터 리모델링에 14억 원이 소요됐고, 연 1억5400만 원이 운영에 쓰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 방문자는 평균 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방문자가 많으면 20여 명에도 이르나, 평일에는 1~3명 정도만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에는 방문자가 저조한 이유로 전시관 위주의 콘텐츠를 구성해 시민의 관심이 저조했다는 것과 산업관광 외 종합관광안내소 역할로 시민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관광 홍보 실효성이 부족한 데다가 산업관광 프로그램의 상품성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저조한 방문자로 인한 센터의 낮은 활용도로 인력과 재정이 낭비된다는 요인으로 당진시가 당진관광정보센터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센터 폐쇄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시민 공모로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본관 2층의 남는 공간에는 당진시 환경관리사업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문화시설관리팀에서는 “아직 관광정보센터 활용 방안 및 용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른 용도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검토하고 결정이 된다면 센터는 폐쇄하고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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