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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2.07.29 21:14
  • 호수 1416

더블링 현상 주춤…휴가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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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동안 당진서 1488명 확진 판정
정부, 자율방역 동참 ‘권고’…각자도생 비판도

 

당진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단위로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이동이 많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바이러스 확산이 증폭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진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300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355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93일만에 일일 확진자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수는 81명이다. 

지난주까지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 한 주 동안 비교적 완화됐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7월 1~7일 사이에 발생한 확진자가 323명이었던 반면, 8~14일에는 683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가, 15~21일에는 1233명이 발생하고 22~28일에는 14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 없이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일상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방역 6대 수칙’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하기 △입과 코를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실내 음식물 섭취 등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30초 비누로 손 씻기 및 기침은 옷소매에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다빈도 접촉부위 1일 1회 이상 주기적 소독 △사적 모임의 규모와 시간은 가능한 최소화 하기 △코로나19 증상 발생시 진료받고 집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 접촉 최소화 하기 등을 당부했다. 

특히 여름 휴가 기간에는 휴가 후 복귀 시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방학 중 학원의 원격교습 전환을 권고하는 등 의무가 아닌 권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다만 “국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국면에서 정부가 내놓은 자율방역 대책은 ‘각자도생’하라는 것이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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