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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9 20: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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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면 장항2리 대형차량 통행 늘며
주민 보행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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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없는 2차선 도로 쌩쌩 내달리는 대형차량
“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단속 카메라 설치 필요”

▲ 고대면 장항2리 고산슈퍼 일대에 대형차량이 자주 통행하면서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고대면 장항2리 주민들이 대형차량의 잦은 통행과 과속으로 인해 보행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장항2리에는 덤프트럭과 같은 대형차량의 통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인근에 각종 공장이 건설되고, 고대농협 고구마 선별·세척장 앞에 토지매립 공사가 진행 중인데다, 당진낙농축협이 당진포리에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이곳을 지나는 공사차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 도로가 조성된 이후 도로 주변에 가게와 주택이 다수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은 인도조차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2차선 도로를 빠르게 내달리는 대형차량으로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고산슈퍼 인근부터 고산초등학교 인근까지 도로는 곡선이 많아 시야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고산초등학교 인근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하지만 과속단속카메라가 없어 이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형차량이 자주 통행하면서 비산먼지와 소음도 심각한 상황이다.  

장항2리 주민 A씨는 “도로는 좁은데 교통량이 많아 너무 위험하다”며 “걸음이 느린 노인들이 길을 건너거나, 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는 곳에서 차를 뺄 때 큰 사고가 날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항2리 마을회관 일대를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저속운행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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