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 레저스포츠과에 재학 중인 이승민 프로가 미국에서 개최된 제1회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이번 대회는 지체장애와 발달장애 등을 겪는 10대부터 80대까지 전 세계 11개국의 남녀 선수 96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승민 프로 골퍼가 연장전을 치르면서 스웨덴의 펠릭스 노르만 골퍼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 프로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며 골프에 입문했다. 골프를 하면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받아 장애 등급이 2등급에서 완화된 3등급으로 조정됐다. 프로골퍼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이 프로는 지난 201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준회원 자격을 얻었고, 2017년에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2016년에 신성대학교 레저스포츠과에 입학했으며 프로 자격 취득 후 현재는 휴학생 신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