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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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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어려운 이웃 위해 치아 수술 지원한
오필만 오현치과 원장 (합덕읍 운산리)
“각박한 세상에 소중한 나눔…큰 사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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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숙생활 중 폭행 당해 치아 부러져
임플란트 등 1000만 원 상당 치료 무상 제공

▲ (왼쪽부터) 오필만 오현치과 원장과 치아 수술을 받은 박청호 씨

과거 노숙생활을 하며 치아가 망가진 이웃을 위해 무료로 치과 치료를 지원한 병원이 있어 지역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합덕읍에 거주하는 박청호 씨는 과거 수십억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으며 고향을 떠나야 했다. 당시 박 씨는 서울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중 다른 노숙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치아가 부러졌지만, 이를 치료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5년 전 박 씨는 다시 고향을 찾았고, 최근 박 씨의 동창이자 합덕읍 운산리에서 오현치과를 운영하는 오필만 원장이 박 씨의 소식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오 원장은 박청호 씨를 위해 잇몸 안에 부러진 치아 조각들을 모두 꺼내고 치아를 새로 심는 등 1000만 원 상당의 치과 진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 치아 수술로 환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게 된 박 씨는 “위아래 이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무려 60바늘을 꿰맨 큰 수술이었다”며 “1000만 원 그 이상의 비용이 드는 수술과 치료를 오현치과에서 지원해줘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각박한 세상이지만 이러한 나눔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열심히 살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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