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삽교호 고수부지에 30만 평의 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 체육진흥과는 오성환 시장의 지시로 삽교호와 우강면 부근에 약 30만 평 규모의 체육시설을 조성하고자 지난 4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했다. 당진시는 현재 가용 토지를 확보하고자 삽교호 고수부지를 고려하고 있어 삽교천 부지를 친수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해당 부지가 보존지역으로 바로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어렵다며, 친수부지 용도로 변경해야 조성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당진시에 전달했다.
당진시 체육진흥과에서는 “체육시설 조성은 아직 구상 단계로, 예산 편성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진 않았다”며 “하지만 만약 체육시설이 조성된다면 승마장이나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