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체육
  • 입력 2022.08.12 21:00
  • 수정 2022.08.16 10:09
  • 호수 1417

[스포츠 꿈나무] 서야고등학교 최승유 선수
“어렸을 때부터 양궁이 좋았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궁 국가대표 후보군에 선발

서야고등학교(교장 한계선) 양궁부 최승유(17) 선수가 대한양궁협회 국가대표 후보군에 선발됐다. 이번 국가대표 후보군은 작년 성적과 올해 초의 성적을 합산해 평균 점수가 상위 20명인 선수들이 선발된다. 최 선수는 중학생 때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해 왔으며, 작년에 열린 전국소년체전과 화랑기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이 가점으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서산 출신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양궁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를 안 부모님이 양궁부가 있는 서야중학교 입학을 제의했고, 그 길로 서야중학교에 입학하며 양궁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맞췄을 때의 쾌감이 좋아 계속해서 양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현재 방학기간이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500발 정도의 화살을 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개학하고 나면 7교시를 마치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활을 쏜다. 훈련은 과녁을 거리별로 기록을 재는 싱글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겨울에는 동계훈련으로 체력단련을 한다. 양궁은 오랜 시간동안 흔들림 없이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하체 힘과 코어 단련을 위해 운동장을 뛰고, 복근 훈련을 해야 한다. 그는 양궁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훈련들이 힘들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에 자긍심을 느낀다.

한편 최 선수도 중학교 2학년 때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아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생각했던 자세들을 내려놓고, 코치의 가르침으로 자세를 고치며 슬럼프를 극복해 나갔다. 

“제 롤모델은 김우진 국가대표 선수예요. 긴장되는 순간에서도 평온하지만 대범하게 활을 쏘는 모습이 멋있어서 본받고 싶어요”

그의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또한 이번 국가대표 후보군으로 선발된 만큼 활 쏘는 자세에 대해 더 연구하고, 메모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선수는 이달 16일부터 진행되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 소집훈련을 앞두고 있다. 이 훈련은 국가대표 선발 점수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 연습하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계선 교장은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임민규 서야중고등학교 양궁부 감독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

임민규 감독은 최승유 선수가 중학생 시절부터 감독을 해왔다. 최 선수가 중학생 때는 점점 양궁인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고등학생인 지금은 세계최고가 되기 위해 스스로와 싸우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최 선수의 장점으로 욕심이 많은 점을 꼽았다. 임 감독은 “승유는 양궁이 싫어서가 아니라 양궁 성적이 안 나올 때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어려서 멘탈이 약한 부분이 보인다”며 “승유가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내면이 약한 부분을 강하게 할 수 있도록 평상시 말할 때 목소리를 크게 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제1의 최승유가 되길 바라요. 승유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전폭적으로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