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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2.08.19 20:47
  • 호수 1418

전국에서 인정받는 고품질 ‘당진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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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가락동 평균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
기계선별·종자비용지원 등으로 경쟁력 확보

▲ 당진시농산물유통센터가 당진산 양파를 수매해 유통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산 양파가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평균 시세보다 높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당진시농산물유통센터가 수매해 유통하고 있는 당진산 양파가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 거래되는 시장평균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동안 가락동 평균가격에 못 미치던 당진산 양파는 지난 2020년부터 평균가격을 넘어서며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8월 기준 가락동 경락가(경매낙찰가) 평균시세는 1kg당 455원이다. 그에 반해 당진산은 404원에 불과했다. 2019년 8월에는 평균 303원이었던 반면 당진산은 174원으로 매년 당진산 양파의 시세는 가락동 평균 시세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해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2020년 가락동은 619원, 당진산 892원, 2021년에는 가락동 559원, 당진산 845원으로 당진산 양파 시세가 가락동보다 300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2018년부터 매년 8월 기준 가락동 양파 평균 경락가 대비 당진산 양파 평균 경락가 비율은 △2018년도 66.7% △2019년도 43.2% △2020년도 108.1% △2021년도 113.3%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당진산 양파 시세가 가락동 시세보다 웃돌면서 당진산 양파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당진시농산물유통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당진산 양파가 고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당진산 양파가 가지는 특유의 단단한 육질과 높은 당도 때문이다.

고품질의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 센터는 매년 20여 개 농가를 선정해 현장 방문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최신형 기기를 도입하고 전담 관리 인력을 배치해 상품의 저장과 선별 관리에 있어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판매에 있어 기존에 원물 상태로 판매하던 관행을 중단하고 기계선별을 통해 검증된 농산물만 유통했으며 상품 규격별로 판매처를 분리했다. 또한 농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자비용 지원을 실시했고 수매가격을 점진적으로 개선했다. 내년부터는 농자재 지원 등을 확대해 양질의 양파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철저한 검수와 최신화된 설비를 이용한 섬세한 선별, 저장방식 변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농산물유통센터를 수탁운영하고 있는 당진시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 유광근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양파 재배지역 변화에 맞춰 당진지역의 양파면적을 확대할 것”이라며 “당진시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도권 근교농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가육성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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