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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2.08.19 21:18
  • 수정 2022.08.23 13:37
  • 호수 1418

[주간 영농정보] 가을배추
“파종 후 흐린 날 선택해 아주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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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운 폭염이 지나가고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는 시기가 찾아왔다. 고품질의 김장배추를 풍성하게 생산하기 위해서 파종 준비부터 각 단계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배추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에 파종하여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에 김장용으로 수확한다. 추천 시기보다 일찍 아주심기하면 늦더위에 의한 생리장애가, 너무 늦게 아주심기하면 결구 전에 동해를 받기 쉽다. 재배 품종은 기후와 토양조건, 시장성 등을 고려해서 재배지역에 가장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서 재배해야 한다. 

배추밭은 아주심기 10~15일 전 석회 200kg을 넣고, 포장을 고른 후 1주일 전까지는 밑거름과 완숙퇴비,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로터리를 친다.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나중에 결구가 잘되므로 양질의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배추 종자를 파종한 후 20~25일 지나고 배추 모종의 본잎이 3~4매 시기에 60~65cm의 이랑에 주간거리 30~35cm로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을 때는 흐린 날을 선택해 오후에 심는 것이 뿌리 활착이 빨라서 생육에 좋다. 아주심기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모판에 심겨졌던 깊이만큼 심는 것이 좋다.

배추는 90~95%가 수분으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므로 물을 줄 때는 토양이 충분히 젖도록 줘야 한다. 가뭄 때 스프링클러로 땅 표면만 적시고 토양 속에 제대로 침투되지 못하게 물을 주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 발생이 우려된다. 

웃거름은 배추 아주심기 후 1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나누어 알맞은 양을 주도록 한다. 요소 15kg, 염화칼리는 2회 때만 17kg을 준다. 웃거름을 한꺼번에 많이 주면 뿌리에 농도장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린 후 온도가 높아지면 시듦 증상과 무름병 발생이 예상되므로 무름병 방제약제를 살포한다.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병 전염을 사전에 예방한다. 그리고 벼룩잎벌레, 배추좀나방, 담배나방, 파밤나방 등은 초기에 방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하게 발병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바이러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추 육묘상에 망사 터널을 설치해 해충 유입을 차단한다. 뿌리혹병 발병이 심했던 곳은 배추과 이외의 다른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이랑을 높게 조성하고, 아주심기 직전 뿌리혹병 적용약제를 토양 전면에 혼화처리하거나 아주심기 전 해당 약제에 어린 배추 모종을 침지한 뒤 심는다. 

※자료제공: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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