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창작소 내숭(대표 문영미)이 지난 20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극장에서 연극 <어쩔 수 없어>를 공연했다.
2022 당진문화진흥 공모사업의 일환인 ‘지역 연극인 육성을 위한 기획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박초원 씨의 작품으로, 연출에 김정연, 조연출 이도은, 기획에 문영미 씨가 참여했다. 배우로는 이순주·강주경·이하나·배미희·유수호 씨가 출연했다.
이번 연극은 화장실이 고장이 났는데도 몇 달씩 수리를 해주지 않은 작업 환경 속에서 쉴 틈 없이 일하는 근로자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과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영미 대표는 “지역 연극인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처음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팀워크와 화합을 바탕으로 연극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연극을 함께 할 사람들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연극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더불어 지역 연극인 육성을 위한 지원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