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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체탐방
  • 입력 2022.08.26 20:52
  • 수정 2022.08.30 10:08
  • 호수 1419

[업체탐방] 당진승마장·전통문화승마체험장
말 위에서 펼쳐지는 묘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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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평 규모…말 11마리 관리되고 있어
전통 마상기예, 승마체험이 가능한 승마장

최재근 대표는 전통 마상기예와 승마를 널리 보급하고자 순성면 봉소리에서 당진승마장·전통문화승마체험장(이하 당진승마장)을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전체 약 2000평 규모의 당진승마장에서는 일반적인 승마체험은 물론 장애물 넘기, 마장마술 기초교육과 마상기예(고려시대 무과시험에서 중요과목이었던 전통 기술로, 말을 탄 상태에서 칼이나 창 등의 무기로 묘기를 부리거나 동작을 취하는 기술)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말 11마리가 관리되고 있다. 말은 청각이 발달해 순간적인 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전쟁에 지원되는 말들은 일부러 천둥·번개치는 곳에 풀어두고 큰 소리에 적응하도록 훈련해왔다. 

최 대표 또한 말이 쉽게 놀라지 않게 평소에 강렬한 음악을 틀어두거나 말이 낯선 물체를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에 보여주며 길들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말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설이 잘 이뤄지는지, 특정 행동을 반복하진 않는지, 달리는데 문제가 없는지 항상 살피고 있다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승마”

당진승마장에서는 1회에 30분, 1시간씩 승마체험이 가능하다. 가격은 회당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며 추가 할인 이벤트 등도 진행되고 있다. 승마는 말의 반동에 맞춰 탑승자도 움직이는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내장 기관이 활성화 돼 소화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기립근 강화는 물론이며 말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평상시 사용하지 않던 하체 근육에 힘이 들어가 근육 단련에도 효과가 좋다. 

최 대표는 승마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승자는 말 위에 올라타는 순간 두 발은 공중에 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무엇보다 승마는 살아있는 생명체인 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말과 함께하는 활 쏘기 및 전통복식과 무기 등 전통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더불어 최 대표가 기획한 마상공연도 진행되고 있으며 가족 및 단체 이용이나 회원 등록은 상담을 통해 진행된다.

“승마 문화가 활성화 되길”

그는 당진승마장을 운영하면서 승마체험을 한 학생들이 즐거워할 때, 학부모에게 ‘아이가 좋아해서 더 태워주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단다. 

“그동안 승마를 널리 알리고 마상기예를 지속하려고 노력해왔죠. 한 제자는 이곳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고 말 조련사 자격증과 승마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자격증까지 취득한 제자가 너무 기특하고, 스스로에게도 뿌듯했습니다.”

최 대표는 “당진에 승마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승마장 운영과 더불어 말 관련 공연기획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문의: 010-2410-8588 (오전 9시~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 위치: 순성면 순성로 2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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