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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상가
  • 입력 2022.09.02 22:02
  • 수정 2022.09.04 10:36
  • 호수 1420

[신설상가] 읍내동 아카렌가
“늘 따뜻한 빵이 준비된 아카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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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마다 빵을 구워내 언제 방문해도 따뜻한 빵을 맛볼 수 있는 아카렌가가 읍내동에 문을 열었다.

아카렌가의 김지훈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소재 대학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제빵관련 유통사 R&D부서에서 밀가루 및 빵과 관련된 제품 개발 업무를 해왔다. 실제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연세우유 생크림빵의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그는 서울 출신이지만 송악읍 영천리 출신의 아내를 만나며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에 올해 4월 당진을 찾았다. 

아카렌가에는 패스츄리, 단과자류, 바게트류 등 다양한 빵이 준비돼 있다. 패스츄리류는 겹겹의 결을 즐길 수 있으며 크로와상, 몽블랑과 같은 메뉴로, 특히 초코를 코팅한 종류들의 인기가 좋다. 단과자류는 흔히 아는 간식빵이며 메이플프로마쥬, 롤소세지, 모닝빵, 메론빵 등이 있다. 그중 메이플프로마쥬는 메이플과 크림치즈를 섞은 필링을 반죽 안에 넣고 겉은 소보로 피를 얹은 다음 철판으로 눌러서 굽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과 크림치즈가 어우러져 달달하면서도 향이 좋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바게트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아카렌가의 시그니쳐 메뉴로 소금빵을 꼽았다. 소금빵은 ‘시오빵’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시작됐다고. 그는 일본에 있을 때 원조 시오빵 제작자에게 직접 컨설팅을 받아 전통적인 맛 표현에 자신이 있다. 특히 쿠키소금빵은 소보로 같은 피가 얹어져 있어 달달하면서도 바삭하고, 쫄깃함이 느껴진다. 아카렌가에서도 하루에 100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 메뉴다.

또한 그는 식빵을 추천했다. 식빵을 빵의 가장 기본 중 기본이라고 여기는 그는 ‘기본이 맛있으면 다른 메뉴도 맛있다’는 신념으로 식빵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아카렌가의 식빵은 ‘중종법’으로 만들어지는데, 하루 전에 반죽을 만들고 냉장숙성을 거친 뒤 당일에 만든 반죽과 섞는 방법으로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그는 “숙성할 때 나오는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렌가는 ‘붉은 벽돌’이라는 뜻으로 김 대표가 일본에서 살던 때 단골가게의 이름에서 따왔다. 붉은 벽돌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그가 1시간마다 빵을 구워내 따뜻한 빵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일본 빵집에서는 문 여는 시간부터 문을 닫는 시간까지 1시간마다 빵을 구워 손님들에게 따뜻한 빵을 제공한다”며 “언제든 손님이 방문해도 늘 따뜻한 빵을 맛보실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방문하시고 블로그에 정성스러운 후기를 작성해주셨을 때 뿌듯함을 느꼈어요. 그중 ‘당진에서 가장 맛있는 소금빵’이라는 후기가 가장 인상깊었죠. 앞으로 많은 분들이 아카렌가에서는 항상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뉴 : 소금빵 2800원, 쿠키 소금빵 3300원, 초코바사삭 4500원, 크림빵 2600원, 메이플 프로마쥬 3000원, 단팥빵 1800원, 크랜베리 2800원 마늘바게트 4200원, 롱치즈소세지 4800원 등
▪ 위치 : 북문로1길 31-1 서흥빌딩 102호 (CGV 부근 곱창고 옆)
▪ 문의 : 041-352-8887 
     (오전 11시~오후 8시 매주 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 akarenga_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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