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20만 평 규모의 대규모 호수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타당성 용역을 통해 부지를 확정하고 오성환 시장의 임기 막바지인 2026년에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진행된 당진시의회 의원출무일에서 당진시 산림녹지과가 호수공원 조성 사업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호수공원의 대상지는 당진시내 도심권으로, 올해 안에 타당성 용역을 통해 대상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예산은 1200억 원에서 최대 37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곳에는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편의·휴게시설, 공원·산책로·조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는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2030 당진시 도시공원조성 기본계획에 호수공원을 포함시켰다. 이어 지난 1일 타당성 용역을 위한 용역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심의 결과 2억7000만 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진행키로 의결했다.
앞으로 당진시는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년까지 도시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려면 세워야 하는 도·시·군 관리계획과 공원조성계획을 동시에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융자심사를 거쳐 예산이 확보되면 오성환 시장의 임기 말인 2026년에 호수공원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