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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2.09.16 20:53
  • 호수 1422

정미농협 법인카드 사용 관련 농협 측 입장 밝혀
"대의원 연수 및 간담회 등에서 네 번이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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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장 사실과 달라…깊이 반성”
전 조합원 대상 공개 사과 요구 계속

▲ 정미농협의 모습

정미농협 대의원 백종춘 씨가 발표한 정미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 규탄 성명과 관련해 정미농협이 입장을 밝혔다. 

정미농협은 해당 성명에서 “5월 12일에 조합장 및 이·감사 등 임직원이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고 밥값을 이틀이 지난 14일에 결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12일 식사한 당일에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에서 126만 원을 결제한 것이 아니라 120만4000원을 결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미농협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문제가 일자 카드결제를 취소한 뒤 참석자당 10만 원씩 걷어 소고기값을 내고, 36만 원의 식당 이용금액은 식대로 간주해 법인카드로 처리했다는 부분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카드결제를 취소하지 않았고, 식사 자리에 참석한 이·감사 임원들이 도의적 책임감을 느껴 자발적으로 사비를 걷어 전액 농협에 환입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 조합원에게 사과 서한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합장과 일부 이·감사 등 임직원이 백종춘 씨를 두 차례 찾아갔고, 전 조합원 대상 사과 서한을 보내는 것은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대의원 총회 등 회의나 공식석상에서 사과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임원·대의원 연수, 전직임원 간담회 등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종춘 씨는 “조합장이 분명히 사과 서한을 약속했기 때문에 그동안 기다려 왔다”며 “대의원과 전직임원에게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전 조합원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합장이 식사를 대접하겠다 해놓고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 정미농협 하나로마트를 두고 타 지역에서 소고기를 사온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농협 중앙회의 감사가 진행됐다. 정미농협 조합장과 선임이사, 전무, 상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위로 조합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반성한다”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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