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카페와 달리 군고구마와 구운 달걀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용량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청자다방 당진1호점이 문을 열었다.
청자다방의 원종현 대표는 신평면 출신으로 의류판매직을 5년간 해오다가 가족의 소개로 청자다방을 문 열게 됐다. 서울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을 한 경험으로 카페 운영에 자신이 있었다.
지난 5월 1일에 가오픈을 시작해 운영한지 약 5개월 째 접어들고 있는 원 대표는 “의류판매를 하며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찾아드리기 위해 사람 대 사람으로 응대해왔다”며 “청자다방에서는 손님이 직접 메뉴를 고르기 때문에 응대에 차이가 있다는 부분 말고는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청자다방 1호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메뉴의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는 물론이며 라떼, 프라푸치노, 요거트, 에이드, 티와 아이스크림, 빙수 또한 마련됐다. 게다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본용량이 710ml부터 제공돼 대용량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청자다방의 시그니처 메뉴는 군고구마라떼로, 직접 수작업으로 고구마 껍질을 벗기고 구워내 시럽이나 파우더와 같은 첨가물 없이 군고구마 1/3~1/2개 분량을 갈아 만든다. 이름 그대로 군고구마로 만들어 걸쭉하면서도 고구마향이 진하게 나며 군고구마가 부드럽게 씹히는 재미가 있다.
청자다방의 커피는 초콜릿 향이 나는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페셜 원두도 따로 준비해 맛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 대표는 그중 콜드브루를 추천했다. 산미가 적고 고소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콜드브루 원액에 아이스티를 첨가해서 즐기는 것도 별미다.
한편 청자다방에서는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마련돼 있다. 마카롱과 뚱카롱, 마들렌, 꼬끄후레이크, 바스크치즈케이크, 티라미수, 슈크림콩빵과 커피콩빵 등이 있다. 또한 고구마는 해남고구마, 계란은 당진 지역내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군고구마와 계란은 따로 첨가물을 넣지 않아 겨울철 영양간식으로 제격이다.
“계란이나 과일과 같이 신선도가 중요한 재료들은 지역 내에서 공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은 항상 좋은 것으로 하고 싶어 직원들에게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손님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드리고자 하고 있어요.”
한편 원 대표는 청자다방을 운영하며 몸이 불편한 손님이 방문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커피를 구매하고 나갈 때 손님의 안전을 위해 입간판을 치우자 손님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 뒤로 단골손님이 됐다고.
“손님들에게 좋은 맛의 음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저렴하지 않게, 가족을 대하는 것보다 더 친절히 응대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청자다방을 운영하겠습니다!”
▪ 메뉴 : 아메리카노 1500~2000원, 청자다방커피 2500원, 리얼리얼군고구마라떼 3500원 치즈군고구마라떼 3800원, 자바칩 프라푸치노 4200원, 민트초코 프라푸치노 4200원, 플레인요거트 4000원, 망고요거트 4000원, 청자스페셜 에이드 3500원, 자몽라임 에이드 3500원, 레몬아이스티 2500원, 군고구마(1,3,5개)2500원~11500원, 구운계란(1,10개)500원~4500원, 마카롱 1700원, 뚱카롱 2500원 등
▪ 위치 : 당진중앙2로 113 (튼튼약국 옆)
▪ 문의 : 041-356-1254 (오전 8시 ~ 오후 10시, 배달의민족 주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