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균 당진시의원은 당진시의 야생들개 포획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에 새끼 들개를 포획단에 직접 접수했던 적이 있는데 포획단에서는 ‘새끼는 접수할 수 없다며 어미개까지 포획돼야 접수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어미들개를 포획하는 방법은 포획틀에 새끼 들개와 사료 한 줌을 넣고 기다리는 것이 전부였다”면서 “결국 새끼 들개는 일주일 뒤에 죽어버렸는데 이러한 야생들개 포획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의용소방대에서 6명이 2인1조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 가운데, 김 의원은 “타 시·군의 경우 야생들개 포획단을 구성할 때 동물전문단체에게 맡기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현재 당진시는 따로 생업이 있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야생들개 포획에 제한이 있으니 포획단 구성을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