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향교에서 공부자탄강 2573주년을 맞아 유림 및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추기석전을 지난달 28일 봉행했다.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행해지는 석전(釋奠)은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석전 봉행은 초헌관이 5성 20현께 제향하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전패례와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후 5성 이외 성현께 잔을 올리는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관 소향 및 퇴장 의식인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헌관은 오성환 당진시장, 아헌관은 김덕주 당진시의회의장, 종헌관은 당진교육지원청 김희숙 교육장이 맡았다.
한편 조선 전기에 창건된 당진향교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