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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채운동 153화덕생선구이
화덕에 구워 더욱 고소한 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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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도·소매업 노하우로 맛 좋은 생선 공수”
맛과 친절한 고객 응대로 맛집으로 자리잡아

채운동에 자리한 153화덕생선구이 전문점에서는 고등어, 가자미, 삼치, 조기, 제주 은갈치 구이를 즐길 수 있다. 

이희태·정미화 부부는 부산과 여수, 목포 등의 어판장과 어시장, 수협 등에서 직접 싱싱한 생선을 공수해 요리한다. 부부는 “10년간 생선 도소매업을 해왔기에 신선하고 맛 좋은 생선을 고르는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고등어 맛이 좋기로 유명한 노르웨이산을 공수해 요리한다. 남편 이희태 대표는 “국내산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기름기가 풍부하고 고소하며 통통해 더 맛이 좋다”며 “배에서 갓 잡은 고등어를 급냉해 신선한 상태로 들여온다”고 말했다.

가자미는 미국산, 조기와 갈치는 국내산을 사용하며 특히 갈치는 제주산을 사용해 맛이 좋다. 아내 정미화 대표는 “직접 여러 종류의 생선을 시식해보며 가장 맛있는 생선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선하게 들여온 생선은 아내 정 대표가 직접 염지를 하고 숙성 과정을 거쳐 요리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이름 그대로 화덕에 생선을 굽는다. 정 대표는 “초벌을 하지 않고 화덕에 구워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생선 크기도 커서 굽는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며 “생선을 초벌해 구우면 맛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선구이에는 솥밥이 제공되는데, 솥밥이 완성되는 시간과 화덕에 생선이 구워지고 손님상에 나가는 시점을 잘 맞춰야 손님들에게 가장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많이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맛의 조화를 위해 연구”

특히 부부는 어떻게 하면 최대한 손님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해답을 맛의 조화에서 찾았다. 이곳에서는 오이무침과 숙주나물, 갓김치가 고정 반찬으로 제공되고 다른 3가지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여기에 맑은 콩나물국이 제공된다. 정 대표는 “밑반찬은 생선과의 조화를 고려해 일부러 볶음 반찬보다 무치는 반찬 위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콩나물국을 제공해 입 안에 남은 생선구이의 비린 맛을 제거하고 다른 생선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입소문으로 코로나19 극복”

한편 10년 전 당진에 정착한 부부는 지난 2019년 3월 생선구이 전문점을 차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면서 개업 초기에는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고.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식당 개업 홍보를 못했는데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민은 물론 다른 시·군에서 온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 찾아온다”며 “손님들이 보내주는 사랑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부부의 큰아들(이정노)이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일을 돕고 있다. 일본 요리 전문 학교에서 요리를 배운 그는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는 데 있어 고객 응대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부부는 “일본에서 공부한 아들이 일을 도와주고 있어 식당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손님들이 아들의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언제나 고객들에게 맛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요. 많이 오셔서 기분 좋게 식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단순히 지역에서 이윤 창출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도 돕고 싶어요.”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오후 2시~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는 오후 2시와 오후 7시30분, 수요일은 점심 장사만 하며 일요일은 휴무)
▪ 가격: 고등어구이 정식 1만1000원, 가자미구이 정식 1만1000원, 삼치구이 정식 1만3000원, 조기구이 정식 1만3000원, 제주 은갈치구이 정식 2만 원
▪ 위치: 먹거리길 10-33(수청요양병원 맞은편) 
▪ 문의: 355-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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