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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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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조류 AI 발생…당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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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철새도래지에 AI 확산 가능성”
당진시 “주기적으로 소독 실시하며 방역”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감염 개체가 발견된 곳에서 멀리 떨어진 가금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당진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 인근에서 포획한 원앙 18마리를 정밀조사한 결과 1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검출됐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방사 사육을 금지했다. 충남도는 검출지역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오는 31일까지 가금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동제한 조치를 적용받는 농가는 천안(38농가)과 아산(1농가)을 포함해 총 39곳이다. 또한 이동제한 지역 내 모든 가금류의 출하 전 검사를 의무화하고 정밀검사 주기를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 당진시는 이동제한지역에 속하지는 않지만,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 개체가 발견된 천안시 봉강천을 비롯해 전국 철새도래지에 이미 고병원성 AI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감염 개체가 발견된 곳에서 멀리 떨어진 가금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었던 만큼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당진시 축산지원과에서 조사한 2021년 상반기 가축통계에 따르면 당진에는 가금사육농가가 △닭 453가구(553만1434두수) △오리 14가구(78두수) △거위 7가구(24두수) △칠면조 6가구(꿩19두수) △관상조 2가구(27두수) △꿩 1가구(2700두수)가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도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당진시 축산지원과 가축방역팀에 따르면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 상황을 개별적으로 전달하며, 삽교호 일대를 비롯한 야생조류지대에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생닭 판매장도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독하고, 생닭 판매 계류장에는 당진시 축산지원과 가축방역팀이 직접 소독약을 주기적으로 지급하는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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