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테니스팀 소속 권순우 선수가 ATP투어 일본 오픈경기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일본 오픈이 지난 3일 도쿄에서 개최됐다. 권순우 선수는 미국의 매켄지 맥도널드(78위), 호주 앨릭스 디미노어(22위), 스페인 마르티네스(68위)를 차례로 꺾고 처음으로 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미국 프랜시스 티아포(19위)에게 1-2로 패배하며 결승전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한편 남자프로 테니스경기는 최상위 등급인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US오픈)가 있으며, ATP투어 대회는 250, 500, 1000 시리즈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권순우 선수는 지난해 9월에 개최된 250시리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500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0위에서 84위까지 랭킹이 상승한 권순우 선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부산오픈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부산오픈 출전 의사를 밝혔다.
부산오픈 주최측은 “권순우는 주최측 초청인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며 “랭킹상 톱시드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