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농업
  • 입력 2022.10.14 21:55
  • 호수 1426

아찬리 등 사과농가 6곳 과수화상병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료제 없어 소독 철저히 해야”

순성면 아찬리 사과농가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당진지역 사과농가 6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나타났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현재까지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병이다. 주로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며, 감염됐을 경우 잎·꽃·줄기·과실 등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달 28일 순성면 아찬리에 자리한 사과농가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과수원 1.1ha 규모를 매몰 처리했다. 

지난 5월에는 신평면 상오리에 위치한 사과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던 가운데,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6곳의 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원 4ha를 매몰 처리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당진시는 오는 24일부터 4차 예찰을 시작해 2주간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있는지 예찰할 예정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과수특작팀은 “과수 전정 작업 시 전지가위나 톱은 알코올로 철저히 소독해 사용하고, 외부에서 반입한 작업도구보다 농가 자체 작업도구를 사용해달라”며 “철저한 소독이 과수화상병 예방의 최선책”이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예방 소독방법>

농기자재를 소독할 때는 70% 알코올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 0.2%가 함유된 락스 또는 일반 락스를 20배 희석해 사용하면 과수화상병균을 100% 살균할 수 있다.

- 전정가위, 톱 등 소형도구는 소독액에 9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기로 소독액을 뿌려 소독
- 분무기와 경운기 등 대형 농기구에도 과수원을 출입할 때나 작업 도중에 수시로 소독액을 고르게 살포
-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만든 소독액에 금속 성분의 작업 도구를 오래 담가두면 부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작업자는 분문기를 이요해 장갑과 신발, 작업을 수시로 소독
- 작업도구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 제제(염소수)에 담그거나 뿌리면 소독액 농도가 낮아지므로 소독 전 털어 내거나 물로 씻어냄
- 염소수는 제조한 뒤 가능한 24시간 이내에 사용하고, 기온이 오르면 소독액 특유의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35도 이상 고온에서는 만들지 않도록 한다.

▪ 과수화상병 신고: 360-6381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