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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9 21: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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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수청동 우마이오뎅바
부산 수제어묵탕과 술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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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환절기에 따뜻한 어묵탕으로 몸을 녹일 수 있는 우마이오뎅바가 수청동에 문을 열었다.

우마이오뎅바의 김정미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남편의 직장이 있는 당진에 터를 잡은지 올해로 10년 째다. 그는 전업주부로 가사를 해오다 처음으로 요식업에 도전하게 됐다. 고향인 부산 어묵의 맛을 당진시민들에게도 선보이고자 개업을 결심했다고.

가게를 운영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는 그는 손님들이 육수가 너무 맛있다며 비법을 물어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단다.
우마이오뎅바에는 부산 수제어묵으로 끓여낸 어묵탕이 메인메뉴다. 95% 원육으로 만들었으며 튀기지 않고 쪄서 익혀낸 어묵을 사용해 기름기가 적어 깔끔한 맛이 난다.

또한 육수는 김 대표가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데 육수에는 대파, 파뿌리, 마늘, 고추와 시원한 맛을 위해 무를 넣고 칼큼한 맛을 위해 베트남고추가 들어간다. 또한 쓴맛이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나는 보리멸과 북어, 표고까지 넣고 끓여내 깊은 맛이 난다.

어묵탕에 들어가는 어묵의 종류도 다양하다. 꼬불이 꼬치어묵과 매콤한 어묵, 고소한 치즈어묵, 잡채어묵, 유부주머니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우동사리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어묵을 찍어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간장도 김 대표가 직접 만든 것으로, 칼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파, 마늘을 다져넣었다.

이곳에서는 어묵탕 외에도 여러 안주메뉴가 준비돼 있다. 소고기 타다끼는 우둔살을 겉만 살짝 익혀 새싹과 같은 채소와 곁들여 먹는 메뉴로, 한우를 사용해 잡내가 나지 않으며 새싹은 신선한 것으로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시사모구이를 추천했는데, 시사모는 멸빙어이다. 멸빙어는 알이 꽉차서 고소한 맛이 깊어 소주 안주로 제격이라고.

▲ 김정미 대표

주류로는 하이볼, 사케 등이 마련돼 있는데 사케는 차갑게 마실 때 편백나무로 만든 ‘마스잔’에 맛볼 수 있어 편백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요즘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하이볼을 메뉴로 구성해 제공하고 있으며 잭다니엘, 제이슨, 짐빔 중 취향껏 선택해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항상 손님들을 위해 메뉴와 서비스를 연구해오고 있다. 매번 불조절을 하지 않아도 되는 라면 포트를 테이블마다 구비를 해놓았다. 또한 어묵탕을 먹을 때 위생과 편리함을 한 번에 잡은 종지컵을 마련했다. 컵과 종지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앞접시처럼 어묵을 덜어먹으며 국물까지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님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인화기를 구비했어요. 사진을 가게 벽에 걸어둘 수도 있고, 원하신다면 소장용으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오랜 시간 머물러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우마이오뎅바가 되길 바랍니다.”

 

▪ 메뉴 : 우마이오뎅(어묵탕) 18000원, 소고기타다끼 25000원, 왕문어숙회 25000원, 치킨오징어 가라아게 18000원, 시사모 구이 15000원, 먹태 구이 18000원, 골뱅이 소면 23000원, 준마이750 35000원, 간바레오또상 35000원, 하이볼(잭다니엘, 제이슨, 짐빔) 7000원
▪ 위치 : 밤절로 132-61 주공프라자 2층 (당진터미널 앞 일품양꼬치 건물 2층)
▪ 문의 : 010-5110-7128 (오후 6시~ 익일 오전 2시, 매주 일요일 휴무)
유수아 기자 swanim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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