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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2.10.28 21:44
  • 호수 1428

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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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오르자 대출 부담…부동산 시장 위축
월세 전환 수요 늘어 월세가격은 소폭 상승세
KDI “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변동성 커질 것”

올해 3분기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의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당진지역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소폭 상승하는 모양새였지만 7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2년 3분기 부동산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자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 및 전세 수요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매매가와 전세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까지 동반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월세의 경우 공급 대비 수요가 줄지 않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당진의 매매·전세 상황은? 

당진지역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떨어지다가 6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충남이나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비교했을 때에는 상승 격차가 크지 않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으나, 올해 초부터 상반기 내내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 6월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7월 1억5958만 원이었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년이 지난 올해 7월에는 1억6822만 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8월에는 1억6764만 원, 9월에는 1억6722만 원으로 소폭씩 떨어지는 추세다.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매매가의 전체 표본을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격)에서는 그 폭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전세가격도 지난 9월 감소했다. 그동안 당진의 경우 전국 또는 충남권과 달리 큰 변화의 폭을 보이지 않았다. 충남의 평균 전세가격은 2020년 1월에 1억2479만 원이었으나, 2022년 1월에는 1억6484만 원으로 올랐다. 2년 사이 4000여만 원이나 오른 것이다.

하지만 당진은 상승이 그리 크지 않은 채로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이 유지되다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 4월 1억4295만 원까지 올랐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 9월 1억4155만 원으로 5개월 사이에 약 140만 원 감소했다.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반면 평균 월세가격은 소폭 올랐다.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진의 평균 월세가격은 2021년 9월 52만8000원에서, 2022년 9월에는 54만3000원으로 늘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경기하방 압력에 따라 주거(부동산)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 효과가 주택시장에 반영돼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다 이후에는 금리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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