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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10.28 22:01
  • 호수 1428

그을려서 방치됐던 벽에 불어 넣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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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

▲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가 당진 공공미술 벽화 프로젝트 ‘꿈을 그리다’를 당진고등학교 앞 아파트 상가벽에 추진했다.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지부장 김용남, 이하 당진미협)가 당진고등학교 앞 아파트 상가 벽에 꿈을 불어 넣었다. 

당진고 앞에 있는 한성아파트 벽면은 까맣게 그을려 심각하게 미관을 해치는 상태로 놓여 있었다. 이에 당진미협 회원들이 나섰다. 회원들은 벽에 있는 그을음을 긁어 없애고 물청소로 씻어내는 과정부터 참여했다. 이후 작품이 벽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흡착제를 바른 뒤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고 마감재까지 마무리했다. 

회원 60여 명은 이번 당진 공공미술 벽화 프로젝트 ‘꿈을 그리다’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벽화를 준비했다. 이후 지난 22일과 29일에 모여 함께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존 10m 길이의 벽화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로부터 옆 벽면까지 벽화 작업을 해주길 바라는 건의를 듣고 당진미협은 자부담으로 12m에 이르는 벽화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곳에는 회원들이 구운 타일이 붙여졌다.

김용남 지부장은 “벽화를 작업한 해당 골목은 고등학교와 부대, 아파트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하지만 지저분한 벽 상태로 방치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을 살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회원들이 힘을 합쳐 벽화를 작업했다”며 “앞으로 학생과 청년, 주민들이 골목을 지나다니며 ‘꿈을 그리다’ 티아틀처럼 꿈꾸는 골목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당진시와 당진문화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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