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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2.11.05 17:22
  • 수정 2023.01.09 19:33
  • 호수 1429

우리 들녘에서 우리밀 생산…밀밭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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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루쌀&밀 영농조합법인 국산밀 파종 시연회
5ha 규모 시범재배 추진…관광산업 연계 예정

▲ 해나루쌀&밀 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23일 신평면 도성리에 자리한 밭에서 밀 파종 시연회를 개최했다.

신평지역 농업인들이 우리 밀 생산에 나섰다. 이들은 해나루쌀&밀 영농조합법인(대표 안동일, 이하 법인)을 설립하고, 신평면 도성리 들녘에서 우리밀 파종 시연회를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육류, 밀가루 등 식습관 서구화로 국내 쌀 소비는 줄어든 반면, 밀가루 소비는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단 0.8%에 불과하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는 실정이다. 

안동일 대표는 “2모작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우리밀 재배 사업을 시범적으로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6개 농가가 참여해 신평면 도성리 약 5ha 규모의 농경지에 밀을 재배한다. 특히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새금강밀’을 3ha, 제빵용으로 수요가 많은 ‘백강밀’을 2.5ha 심을 계획이다. 이번에 파종한 밀은 내년 6월 초·중순 경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나루쌀&밀 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23일 신평면 도성리에 자리한 밭에서 밀 파종 시연회를 개최했다.

특히 법인에서는 밀 재배에 그치지 않고 관광산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캠핑장과 서해랑길83코스 해안도로 중 약 1.8km 구간(700평)에 밀밭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체험을 연계할 방침이다. 김재선·이병철 조합원은 “당진시민과 관광객들이 밀밭을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딸기농사를 짓는 조합원도 있어 딸기 수확체험 등 농업체험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일 대표는 “참여농가를 확대해 2027년도까지 밀 재배단지 50ha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 우리밀 판매와 유통 라인을 구축하고 가공산업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해나루쌀&밀 영농조합법인> 
△대표:안동일 △조합원: 이병철, 김재선, 최성원, 최기환, 안익찬, 최충호, 안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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