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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2.11.05 17:35
  • 호수 1429

[학교 동아리 탐방]
합도초등학교 <바른말 동아리>
“우리말 우리가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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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절반이 다문화…바른말 필요성 느껴
영상 만들어 한글사랑 공모전에 출품키

합도초등학교(교장 권광식)의 ‘바른말 동아리’가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올바른 한글사용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달 19일 충청남도 교육감 기관 표창장을 전수받았다.

합도초는 전교생 88명 절반정도가 다문화 학생이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들이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해 초·중·고등학교로 편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문화 예비 학교로 지정돼 있다.

‘바른말 동아리는’ 올해 4월 창단한 동아리로, 충청남도교육청의 ‘올바른 한글사용 이끎 학교’ 사업을 선택해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교생 모두가 올바른 한글 사용 실천을 위해 여러 활동을 진행해왔다. 

“만들고 체험하며 배우는 한글”

현재 동아리에는 6학년 학생 9명이 소속돼 매주 금요일 동아리시간에 한글과 관련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1학기에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의 원리 등을 알아보는 활동을 했으며 2학기에는 순우리말에 대한 퀴즈 맞추기, 순우리말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활동까지 이어졌다. 

바른말 동아리는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줄이기 △일본식 용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기 △과도한 줄임말 자제 △비속어 사용 자제 △좋은 뜻을 지닌 우리말 사용하기 등을 모아 영상을 만들어 2022 한글사랑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키도 했다. 또한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큰 종이에 독도를 그리고, 순우리말을 가위로 오려 독도 그림 안에 채우는 활동을 했다.
이처럼 바른말 동아리는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이해가 확대되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올바른 한글사용 교육에 전념해 한글 이끎학교 교육활동 일반화에 기여해왔다.

한글을 배우며 역사 공부까지

바른말 동아리 부원인 박라희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인터넷을 통해 우리말 인증고사 문제를 풀었던 것이 인상깊게 남는다고. 그는 처음에는 정답을 3~4개 정도 밖에 맞추지 못했지만 몰랐던 우리말을 알게 되고 앞으로 배워나갈 우리말들이 많은 것에 흥미를 갖게 됐다. 또한 다문화 학생의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직접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저는 나중에 커서 역사에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어요. 바른말 동아리를 통해 역사적인 인물인 세종대왕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재밌어요!”

<바른말 동아리 부원 명단>
김서연 김해찬솔 박라희 신베로니카 안이현 오아르센 이우석 정다은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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