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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 양영진 팀장
낚시·등산·여행 등 즐거운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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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진 손해보험종합(신한금융플러스) 당진대리점 영업팀장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 오랜시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다. 나는 구룡동이 고향이며, 25년 째 자동차 손해보험 판매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아내와 함께 경찰서 내 구내식당에서 일하다가 억울하게 높은 형량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도움을 주고자 보험일을 시작하게 됐다.

첫 번째 사진은 1994년도에 난지섬에서 유람선 사업을 시작하며 찍은 사진이다. 그때 배 이름이 ‘유토피아’였는데, 유토피아의 진수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지인이 자리했다. 배를 타면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넓어졌다. 또한 배를 타고 여러 일을 경험하며 희노애락을 느꼈던 것 같다.

두 번째 사진은 2001년도에 찍은 가족사진이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큰 딸이 방학숙제로 현장체험학습을 해야 한다길래 온가족이 경주 불국사를 다녀왔다. 그 시절에는 도로체계가 지금처럼 잘 구축돼있지 않아 일을 마치고 출발했더니 새벽에야 경주에 도착했다. 이때 식당을 운영할 때라 애들에게 많이 관심을 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방학숙제 덕분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세 번째 사진은 2008년도에 낚시를 하며 찍은 사진이다. 낚시를 좋아해서 ‘난지캠프’라는 낚시 클럽을 만들어 운영했었다. 그때 회원들이 전국에서 모여 주말에는 몇 십명이 함께 낚시를 갈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저 시기는 5월 쯤이라 낚시하기에는 이른 날이었기에 따뜻한 신안 앞바다에서 농어 낚시를 했다. 저 지점에서 회원 한 명과 나만 낚시를 했는데 이때 농어를 100마리나 낚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네 번째 사진은 2010년도에 지리산을 등반하고 찍은 사진이다. 아내가 한창 산행에 빠져 귀가가 늦어지는 것을 보고 얼마나 산행이 재밌는지 궁금해 장비도 없이 무작정 산길을 올랐다. 이날 당진산악회와 지리산 백두대간을 종주했는데 엄청 힘들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자연경관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다섯 번째 사진은 2018년도에 가족들과 강원도로 미식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이다. 속초에서는 물회와 백촌막국수를 맛보고, 미시령 옛고개를 넘어 인재의 황태요리 잘 하는 집을 찾아가던 중 쉬어가며 추억사진을 남겼다. 나는 앞으로도 건강하게 낚시, 산행 등 취미생활을 하며 하고 있는 보험일을 80세까지 하고싶다. 또한 넓은 마음으로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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