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노부부가 보기 좋아서 계산하고 갑니다"…
필담으로 전한 나눔

50대 손님 "부모님 생각에 식사 대접합니다" 편지 남기자
노부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답장 전해
한수미l승인2022.11.11 09:31l(1350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50대 손님이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노부부의 식사를 계산하고 남긴 편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흥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노부부와 한 손님의 일화가 전해져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경, 70대 노부부가 신평면 신흥리에 있는 옛날우렁이식당 1호점에 들어섰다. 노부부를 본 한 손님의 눈길이 노부부에 머물렀다. 식사를 마친 이 손님은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지불하며 직원에게 조용히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는 “뒤에 어르신들 식사비 함께 계산해 달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 손님은 “지나가는 청년이 부모님 생각에 순수한 마음으로 (식사를) 대접한 거니 기분 좋게 받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해달라”며 “두 분 모습이 너무 이쁘시다”고 편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노부부의 음식값을 내고 식당을 나섰다.

▲ 손님의 편지에 감사함을 표하고자 노부부가 답장을 식당에 남기고 떠났다.

이후 직원을 통해 편지를 전달받은 노부부는, 감사하다며 연락처가 없다면 편지라도 전달해 달라며 역시 글을 남겼다. 노부부는 “칠십 중반이 넘도록 이런 감동은 처음”이라며 “아직은 세상이 아름답다”고 전했다. 이어 “뉘신지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노부부가 행복한 아침이었다”는 말을 편지에 담았다.

이 현장에서 손님과 노부부에게 편지를 전해 준 직원 남혜정 씨는 “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노부부와 손님을 보고 너무 훈훈했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수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이병준 2022-11-21 00:36:46

    감사합니다 ^^
    매일 이런 소식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 주고 받으신 오든분들
    행복하세요 ^^신고 | 삭제

    • 명하섭 2022-11-13 11:22:56

      세상은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많네요
      역시 살아볼만한 세상입니다
      넘 훈훈한 소식 아침부터 기분 좋네요신고 | 삭제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78 충남 당진시 남부로 278 명성빌딩 1동 5층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23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