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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9주년 특별기획] 당진의 걷기 좋은 길
숲·바다·들판…다양한 풍경과 함께 하는 당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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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들판 배경으로 평온한 공백 느껴지는 신리성지
빼곡한 소나무숲에서 경건함을 가득 채우는 솔뫼성지
가을엔 갈대숲 겨울엔 가창오리떼 장관 이루는 삽교호

<편집자주>
자연은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특히 당진에서는 바다와 산 그리고 들판까지, 다양한 풍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걷기 좋은 길들이 지역 곳곳에 마련돼 있다. 봄날 벚꽃이 흐드러진 당진천변길부터, 한여름 연꽃이 만개하는 합덕제를 중심으로 한 버그내순례길,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들녘이 매력적인 삽교호자전거길, 내포지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내포문화숲길, 아미산·은봉산·송악산·봉화산 등 산길과 크고 작은 공원들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당진의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이번 기사는 기자의 버그내순례길 체험기와 더불어, 그동안 당진시대에 소개된 길, 그리고 당진시보건소에서 제공한 ‘당진의 걷기 좋은 길’ 가이드북을 참고해 재구성했다.

 

유수아 기자가 직접 걸어본 버그내순례길부터 삽교호 바다사랑길까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버그내순례길이다. 버그내순례길은 모진 박해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천주교 선조들의 고통과 눈물이 서린 길이다. ‘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는 버그내순례길은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솔뫼성지부터 시작된다.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됐다. 

이곳을 지나 합덕제와 수리민속박물관 그리고 합덕성당, 합덕제 중수비, 원시장‧원시보 우물터, 무명 순교자의 묘를 거쳐 신리성지까지 순례길이 이어진다. 깊은 신앙심으로 이 길을 걷는 순례객부터 합덕성당과 신리성지 등 사진찍기 좋은 멋진 풍경에 빠진 관광객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이곳으로 이어진다. 

지난 4일, 버그내순례길의 마지막 지점인 신리성지를 시작으로 합덕성당과 합덕제를 거쳐 솔뫼성지까지 걸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당진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삽교호 바다사랑길에 들려 깊어가는 당진의 가을을 거닐었다. 길을 걷는 동안 만났던 좋은 지점들을 정리했다. 

소들강문이 펼쳐진 신리성지
버그내순례길의 종착지인 신리성지는 조선천주교회의 요람이다. 다블뤼 주교의 거처였던 이곳에서는 한국천주교회의 역사 초창기부터 수많은 예비자와 신자, 순교자가 배출됐다. 아직도 신리성지 곳곳에는 성인들의 숨결이 남아 있다. 

지난 11월 초까지 신리성지를 감싼 들녘은 그야말로 황금빛이었다. 지금은 벼 베기가 끝나 다소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너른 들판 위에 지어진 5개의 경단(천주교인들이 기도하는 곳)과 우뚝 솟은 순교미술관이 눈에 들어온다. 신리성지 내에 조성된 박석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반도 모양의 연못이 나온다. ‘사락사락’ 소리 내는 연못 위 버들을 가로질러 천천히 걷다 보면 순교미술관에 도착한다.

순교미술관에는 이종상 화백의 순교기록화가 전시돼 있다. 이를 통해 신리성지를 거쳐간 천주교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전시를 둘러본 뒤 꼭대기층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이곳에 오르니 신리성지를 둘러싼 소들강문의 너른 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는 여느 곳에서 볼 수 없는 십자가가 서 있다. 400개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 십자가는 신리마을의 성자 400명을 상징한다. 멀리서 보면 마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양곡 창고에서 카페로 변신
순교미술관을 뒤로 하고 걷다 보면 올해 문을 연 카페 ‘치타누오바(Citta Nuova)’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치타누오바는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이곳은 과거 양곡창고였다. 신리성지와 순례길을 찾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양곡창고를 카페로 재탄생시켰다. 격자무늬의 큰 창 너머 들판이 펼쳐진다. 치타누오바 안과 밖에서 여유를 즐기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송산면 금암리에서 온 한현정(39) 씨는 “오늘로 두 번째 신리성지를 방문했다”며 “처음 신리성지를 왔을 때 고즈넉한 분위기 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날이 쌀쌀해 주변을 많이 걷진 못했지만 대신 치타누오바 실내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하는 것도 충분히 운치 있어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합덕성당
신리성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합덕성당으로 향했다. 합덕성당은 합덕제와 함께 둘러보며 걷기 좋다. 합덕성당은 충청도의 최초 본당으로 내포지역의 천주교 역사에서 무척 유서 깊은 곳이다. 1890년 양촌본당으로 설립된 이후 1899년 합덕리로 이전하며 합덕본당이 됐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해, 현재 대전교구 모든 성당의 모본당(母本堂)이기도 하다.

합덕성당에 도착하니 성모동산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긴다. 가을을 맞은 이 동산에 나무들이 울긋불긋한 단풍 옷을 입었다. 이곳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합덕성당을 마주하게 된다. 성당을 옆으로 두고 따라 걸으니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종탑이 눈에 들어온다. 합덕성당을 지나 합덕농촌테마공원으로 향했다. 

국화 전시가 한창인 합덕농촌테마파크
지난 4일 합덕농촌테마파크 일원에서는 제13회 당진국화전시회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노랗게 꽃피운 국화가 가을을 한층 깊어가게 하는 듯 했다. 전시에는 당진을 상징하는 학과 김대건 신부 등의 모습을 한 국화 조형물과 국화터널 등이 설치돼 있어 국화 사이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마련돼 있었다. 

합덕농촌테마공원에는 그네와 널뛰기 등의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온 박윤정(39) 씨는 “가족과 추억을 만들고자 직장 휴가를 내 국화축제가 열리는 이곳에 오게 됐다”며 “공원이 잘 꾸며져 있는데도 합덕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버드나무 줄지어 장관 이루는 합덕제
합덕농촌테마공원을 뒤로 하고 합덕제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호방죽이라고도 불리는 합덕제는 여름이면 초록빛의 커다란 연잎으로 방죽이 가득 차고, 그 위로 고고한 빛을 내는 연꽃이 만개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합덕제를 걷다 보면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버드나무 아래 놓인 벤치에 앉아 잠시 고요하고 평화로운 합덕제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벤치에 앉아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이곳에 사는 생명을 느낄 수 있다. 다시 연호지를 걷는다. 자갈의 버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지금의 모습을 추억으로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구불구불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솔뫼
솔뫼성지로 향했다. ‘솔뫼’는 소나무가 뫼(산)를 이루고 있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역사적 장소다. 그리고 버그내순례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입구를 지나면 왼쪽으로는 솔뫼아레나가, 오른쪽으로는 십자가에 못 받힌 예수 조각상과 함께 ‘십자가의 길’이 펼쳐진다. 솔뫼아레나는 원형공연장 겸 야외성당이다. 12사도상이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는 ‘이 시대의 사도가 돼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천천히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면 솔뫼라는 이름에 걸맞게 울창한 소나무숲에 들어선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가다 성경 속 고난을 겪은 예수의 동상을 만난다. 종교와 상관없이 저절로 경건해진다. 신리성지가 너른 들판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공백이 평온함을 준다면, 솔뫼성지는 소나무와 조각상 등으로 마음을 경건함으로 가득 채우는 느낌이다. 

인천광역시 부평에서 온 천주교 신자 윤순옥 엘리사벳 씨(61)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를 둘러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군 고덕면에서 사는 진덕순(60) 씨는 “솔뫼성지 인근에 살고 있는데도 늘 지나치기만 했지, 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지를 걷다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마음이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바닷바람 맞으며 걷는 바다사랑길”
버그내순례길을 걷고 당진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삽교호 바다사랑길에 들렸다. 이곳에서는 황해를 나란히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다. 삽교호관광지부터 시작해 맷돌포구까지 이어지는 바다사랑길은 꽤 긴 편에 속한다. 

바다사랑길의 시작점인 삽교천에는 여러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하다. 삽교호 놀이공원의 대관람차와 회전목마는 이미 SNS에서 유명한 장소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밖에 함상공원과 해양테마과학관을 둘러봐도 괜찮다. 

걷다가 다소 출출해졌다면, 길거리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거나 삽교호에서 유명한 조개구이 또는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차례다. 또한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바다사랑길의 반대편으로 우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있다. 걷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삽교호 호수공원과 소들쉼터를 거쳐, 종점까지 약 9.5km를 달리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특히 갈대가 반짝이고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가을날 노을 지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겨울에는 가창오리떼의 군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계절 따라 충경 따라 걷기 좋은 당진의 길 '16선'

[당진] 당진천변길

당진천변길은 당진시보건소 후문부터 시작해 어름수변공원까지 이어져 있다. 당진천을 따라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 중간 중간에 지역 작가들의 시비(詩碑)가 있어 시를 읽으며 걸을 수 있다. 또한 보건소 옆길은 당진전통시장과 연결돼 당진오일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시작지점 : 당진시보건소 후문 / 약 3km 
■주차 : 서부로 56, 당진시보건소 인근

 

[당진] 대덕산

대덕산은 내포문화숲길의 코스 중 하나로 백제 마지막 항쟁의 길인 ‘백제 부흥군 길’과 나를 찾아가는 ‘원효 깨달음의 길’이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걷기 좋고 소복히 쌓인 잎이 폭신해 무릎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

■시작지점 : 봉암근린공원 / 약 2.5km
■주차 : 대덕1로 46-66, 봉암근린공원 인근산

 

[당진] 남산공원

남산공원 산책길은 입구에서 정상인 상록탑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다. 공원 중간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다. 봄에는 겹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당진문화예술학교와 당진경찰서 방면으로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걷기에 좋다.

■시작지점 :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앞 / 약 1km
■주차 : 당진중앙2로 132-30,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인근

 

[당진] 계림공원

계림공원에도 다양한 운동기구와 놀이터, 농구코트 등의 시설이 있다. 또한 계림공원과 이어진 장수길은 비교적 가파르지 않아 어느 연령대나 걷기 좋다.

■시작지점 : 부경파크빌1차 아파트 앞 계림공원 입구 
■주차 : 당진중앙2로 331, 부경1차 아파트 맞은편 계림공원 인근

 

[당진] 당진3동 이팝나무길

당진3동 이팝나무길은 탑동초등학교 후문 푸른 다리부터 당진천을 따라 우두교와 원우교까지 이어진다. 이팝나무길은 당진천을 기준으로 아랫길과 윗길로 나뉘어 있으며 왕복 5km 정도라 간단히 운동 삼아 걷기에 좋다.

■시작지점 : 탑동초 후문 푸른다리 앞 놀이터 / 왕복 우두교 약 2.5km, 원우교 약 4.5km

 

[송산] 봉화산 둘레길(능안생태공원)

봉화산 둘레길은 봉화산 정상(봉수대)에 오르지 않고 옻샘약수터를 지나 능안생태공원을 도는 코스다. 봉화산 정상까지는 길이 가파르지만 봉화산 둘레길은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걷기에 어렵지 않다. 또한 벚나무가 우거지고 잔디가 넓어 피크닉 장소로도 추천한다.

■시작지점 : 능안생태공원 입구 / 약 2.5km
■주차 : 송산면 능안길 156, 능안생태공원주차장
■주차 : 우두1로 12, 푸른다리 앞 공원 인근

 

[고대] 삼선산수목원

각양각색의 수목으로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삼선산수목원은 다양한 코스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또한 1.3km 구간의 황톳길이 있어 맨발걷기 체험도 가능하다. 놀이터와 여름 물놀이장을 비롯해 숲해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숲속 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시작지점 : 삼선산수목원 입구 / 왕복 약 2.5km
■주차 :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삼선산 수목원 주차장

 

[송악] 송암공원(팔아산)

송암공원은 출향인 송암 윤재구 씨가 고향 발전을 위해 기부한 재산으로 지난 2018년 조성됐다. 이곳은 팔아산 등산로와 이어져 가파르지 않다. 또한 푹신한 매트가 깔려 무리 없이 걷기에 좋다. 아동체험 놀이시설과 주차장·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작지점 : 송암공원 입구 / 왕복 2km
■주차 : 송악읍 거북미길 139, 송암공원 주차장

 

[송악] 오룡산

오룡산 입구에서는 송악읍 반촌2리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주말장터가 열리곤 한다. 오룡산은 약 113m의 낮은 산으로 가파르지 않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코스는 반촌2리 주말장터부터 오룡산 정자까지 이어진다.

■시작지점 : 반촌2리 주말장터 / 왕복 4km
■주차 : 현대제절로 29, 반촌2리 주말장터 인근

 

[면천] 골정쉼터 둘레길

골정쉼터 주변으로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고, 여름에는 연못에 연꽃이 가득하다. 또한 완만한 마을 길이 이어져 걷기에 어렵지 않다. 이 길을 걸으면서 인근에 있는 미술관과 독립서점, 카페, 면천읍성 등을 구경하며 면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작지점 : 면천골정쉼터 앞 / 약 2.5km
■주차 : 면천면 동문1길 35, 면천골정지 인근

 

[순성] 왕매실길

왕매실길은 남원천 옆을 따라 매실나무가 있는 둑방길(흙길)이다. 매실 수확철인 5~6월이 가장 걷기 좋으며 매실한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백석올미마을과도 가깝다. 매실한과 체험은 백석올미영농조합(350-4187 또는 4188)로 문의하면 된다.

■시작지점 : 순성왕매실협동조합 뒤 / 약 2km
■주차 : 순성면 매실로 398, 순성왕매실영농조합 인근

 

[순성] 벚꽃길

당진천변길과 이어지는 순성벚꽃길은 4000여 그루의 벚나무와 개나리가 우거진 당진을 대표하는 꽃길이다. 4~5월에는 가족과 연인, 혹은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밤에는 조명을 켜서 연분홍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작지점 : 당진농협 하나로마트 옆 벚꽃길 입구(대덕5교) / 약 3km 
■주차 : 동부1로 15, 당진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신평] 삽교호 바다사랑길

삽교호관광지에서 시작해 맷돌포구까지 이어지는 바다사랑길을 걷다 보면 서해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원과 벤치 등의 쉼터가 조성돼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다. 자전거터미널(운정리 168-4)에서 1시간에 1000원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다. 

■시작지점 : 신평면 운정리 당진해양캠핑공원 / 약 1.5km
■주차 : 삽교호 함상공원 인근 주차장

 

[우강] 솔뫼성지

버그내순례길 중 솔뫼성지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며, 매년 8월에는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시작지점 : 솔뫼성지 입구 / 거리 약 2km
■주차 : 우강면 솔뫼로 132 솔뫼성지 주차장

 

[합덕] 연호지 둘레길(합덕제)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인 합덕제는 후백제 왕 견훤이 왕건과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7~8월에는 연꽃이 방죽을 가득 메워 연호방죽으로도 불리며 복원사업을 통해 정비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시작지점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 / 약 2km
■주차 : 합덕읍 덕평로379-9, 합덕수리민속 박물관 인근

 

[석문] 석문분수 호수길

석문호 인근 음악분수가 조성돼 있는 이곳은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걷기에 좋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엔 코스모스가 피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음악분수는 동절기(11월~4월)에는 운영을 중단하지만, 마섬포구·장고항과 가까워 미식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시작지점 : 석문분수 달맞이공원 / 왕복 약 3km
■주차 : 석문면 산단9로 80번지, 당진시 관광정보센터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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