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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11.23 11:27
  • 호수 1430

“쌀값 폭락, 이젠 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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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 이하 농민회)가 쌀값 폭락상황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당진시를 강하게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농민 투쟁 결의대회에는 농민들이 하나하나 수확한 벼 포대가 쌓였다. 현장에는 농민들의 투쟁 의지를 나타내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가 걸렸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시농민회,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 당진시 여성농민회, 진보당 당진시위원회 농민위원회 및 연대단체에서 목소리를 냈다.

이번 농민 투쟁 결의대회에는 △당진여성단체협의회 △당진풀뿌리여성연대 △어울림여성회 △참교육학부모회당진지회 △당진참여연대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 △당진YMCA △당진문화연대 △우강송전탑대책위 △소들섬을사랑하는사람들 △환경참여연대당진시지부 △내기후 △당진환경연합 △정의당 △진보당 △동학농민혁명승전목기념사업회 등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농민회는 연대단체들과 함께 요구안을 제시하며 오성환 시장, 당진시의회,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지역 농협 조합장들에게 답변을 촉구했다.

<당진지역 농민들의 요구안>

-. 오성환 시장은 벼 1kg 표준생산비를 제시하고 생산비 보장 대책을 수립하라. 또한 긴급재난 지원 명목으로 농가당 50만 원을 지급하고 일반유류대 세금 인하만큼 면세유류대금 차액 지원하라.
-. 어기구 국회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과 TRQ 쌀수입 협정 폐지, CPTPP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또한 대호호 상습 염해피해에 대한 국정조사와 간척지농 작업도로 포장비 예산 확보 대책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삽교호 석문호 등 농지와 농업용 저수지역에 고압철탑 건설에 대한 입장과 대책은 무엇인지 밝혀라.
-. 김덕주 의장과 당진시의원들은 농민 긴급재난지원금, 면세유류대 보조금 지급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또한 당진시의 부실 사업으로 혈세 낭비에 대한 행정감사 후속 조치, 순세계잉여금 발생 및 운영실태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 당진지역 농협 조합장들은 벼 생산비 보장가격으로 전량 수매할 것과 수매가 결정 지연에 따른 농민 피해 대책을 밝혀라. 또한 RPC 수매가격 결정에 생산자 대표를 사외이사로 위촉해 참여를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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