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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 입력 2022.11.25 22:30
  • 호수 1432

당진시 산업폐수 배출량 전국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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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수질TMS 연간 배출량 보고서 발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산업폐수 배출량 전국 13위

수질 원격감시체계(TMS) 배출량 집계 결과 당진시의 산업폐수 배출량이 전국 190개 시·군·구 중에서 12위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전국 사업장별 폐수 배출량에서 전국 13위 업체로 집계됐다. (2020년~2021년 2년간, COD 기준)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진시의 산업폐수 배출량과 현대제철의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경부가 수질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으나 굴뚝 대기TMS에 비해 정보공개가 제한적”이라며 “보도자료 배포 등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정보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진시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이하 감시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0년~2021년 당진지역 사업장 수질TMS 연간배출량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생활하수를 포함한 당진시의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항목별로 전국 51위~78위로 높은 수준이 아니었으나, 산업폐수만을 대상으로 한 배출량 순위에서는 전국 8위~14위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에서 당진시는 2020년에 23만8822kg, 2021년에 21만757kg으로 각각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한 기초지역은 울산시 울주군(2021년 107만6170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충북 청주시(87만6079kg)와 전남 여수시(75만7538kg) 순으로 나타났다.

부유물질(SS)에서 당진시는 2021년에는 4만5041kg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총질소(T-N)는 2021년에 24만8094kg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총인(T-P)의 경우 전년대비 92%가 감소해 2021년에 165kg을 배출했다. 

전국 배출업체별 산업폐수 배출량에서 현대제철은 13위~16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에서 현대제철은 2020년에는 19만5104kg, 2021년에는 17만9170kg으로 각각 전국 13위 수준을 유지했다. 

부유물질(SS)에서 현대제철은 2021년에 4만383kg을 배출했으며, 총질소(T-N)는 2021년에 22만9701kg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총인(T-P)에서는 2021년에 50kg을 배출해 전년대비 95%를 감축했다. 당진시의 폐수 총인(T-P) 배출량이 같은 기간에 크게 떨어진 것도 현대제철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감시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사업장 및 처리시설 배출량은 바다나 하천에 대한 최종방류수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자체 최종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통계에 잡히지만, 중간처리 후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사업장의 경우 별도로 통계에 잡히지 않고 폐수처리장의 배출량에 합산되므로 사업장별 배출량 순위는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대제철의 산업폐수 배출량 순위는 13위~16위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폐수처리장을 제외한 일반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5위~8위로 순위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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